[충북일보] 세종시가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세종충남대병원과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의학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최민호 시장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홍만표 해외협력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노력에 따라 성사됐다. 최 시장은 이날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에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피력했다. 나라현립 의과대학은 일본 내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해 난청자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시청 민원실에 비치해 난청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호소이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은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양기관 간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개발 협력, 의료진 교류를 통한 의료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충남대 의과대학이 세종캠퍼스로 이전하면 이곳에서 나라현립
[충북일보] 이종윤 6대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역문화 유산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중추적인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비상하는 연구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취임한 뒤 지역문화 유산의 조사 연구와 활용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7천만원을 거두며 3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다. 문화재조사연구 최우수상,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청주 밀레니엄타운으로 이전한 신축 청사를 수장 전시실, 아카이브실, 문화유산 라운지 등으로 꾸며 지역문화 유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원장은 옛 청원군 기획감사실장,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청원군 부군수, 청원군수 등을 역임했다. 7대 충북문화재연구장은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 팀장은 2019년 남극세종기지에서 펭귄의 번식기 수면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 1일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공동 저자로는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프랑스 폴 앙투앙 리부렐 박사가 등재됐다. 이들은 '번식기 턱끈 펭귄의 수면행동연구' 논문을 통해 동물의 미세수면 패턴을 최초로 밝혀냈다. 펭귄은 암수가 2주마다 교대로 알을 품는데, 둥지를 지키기 전 크릴새우로 배를 채운다고 한다. 이 때 잠을 자지 않는 펭귄의 수면 뇌파에서 몇 초씩 짧은 패턴의 미세수면이 확인됐다. 김 팀장은 "야생동물은 임상 접근이 어렵고, 해당 종의 자료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이런 논문들이 쌓이면 더 많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에는 수의학 박사인 김 팀장을 비롯해 3명의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연구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0편의 국내외 논문에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지난 7월 경남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된 일명 '갈비사자' 바람이를 돌봐 유명세를 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에서 국악기 공방을 운영하는 조준석 씨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 씨는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 인정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공모해 서면 심사를 거쳤다. 문화재정은 지난 4월 현장 조사를 통해 현악기 제작의 핵심 기능인 울림통 제작, 줄 꼬기, 줄 걸기 등의 조 씨의 기량을 확인했다. 완성한 악기를 국악인의 연주를 통해 그 소리의 우수성도 따졌다. 조 씨는 1977년 형 조대석 씨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국악기 제작에 입문했다. 전승 계보를 보면 당숙 조정삼 씨가 국가무형문화재인 고 김광주 선생을 사사하고, 그의 기능은 조대석 씨로 전해졌다. 조 씨는 형에게 10여 년간 가야금 등 국악기 제작 기술을 습득하고 1985년 독립해 광주광역시에서 남도국악사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공방을 옮기고 고악기 복원, 가야금 개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충북일보] 뉴스1 세종·충북본부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대응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1·2부 발표 세션과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다. 1부에선 박준규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 발표로 충북도의 재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김인태 괴산군 안전정책과장의 '괴산군 호우피해 대처상황·재발방지 대책'과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센터장의 '기후위기와 폭염: 온열 질환 발생과 취약성의 상관관계 분석'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선 조성 원광대학교 교수가 '대규모 재난 대비를 위한 지역 재난관리 계획 수립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앞으로의 기후재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민상 신라대학교 교수의 '경비원 역량 강화를 통한 재난관리 개선 방안'과 이주호 세한대학교 교수의 '재난 발생 시 다수 사상자 지원시스템 구축' 발표도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연준 충북도…
[충북일보]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오는 12월 6일 충북도 C&V센터에서 '2023 세포 특성분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세포 특성분석 전략'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세포 특성분석은 바이오의약품, 첨단재생의료제품, 마이크로바이옴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다음달 6일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요구되는 세포 특성분석과 관련된 규제, 핵심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기업·연구·규제 기관의 역할 확인을 통해 준비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에는 '세포 특성분석 규제과학 동향', 2부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기획조정실 최원찬 실장이 KBIOHealth가 구축 중인 세포특성분석지원센터의 추진 현황과 센터의 역할, 지원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박현숙 대표(㈜세포바이오) △박영삼 이사(㈜큐로셀) △박경미 부사장(㈜지놈앤컴퍼니)이 각각 인체유래세포,
[충북일보] 청주 미원면 도로 확장·포장 공사현장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244-2 일원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 26점이 출토됐다. 청동기 시대 유물로는 2곳의 수혈주거지(움집터)에서 유구석부(머리 부분에 홈이 팬 자귀 모양의 석기), 돌도끼편, 민무늬토기, 지석(고인돌 받침돌) 등 10점이 확인됐다. 고려시대 유물로는 기와가마에서 암·수키와 등 토도 16점이 나왔다. 이 유물들은 국도 19호선 청주 미원단구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매장문화재를 공고하고 있다. 공고 기간인 90일 동안 정당한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체 보관·관리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오는 23일 대몽항쟁 승첩지인 '忠州城(충주성)' 발견을 기념해 '고려·몽골전쟁 역사의 현장, 김윤후와 충주성 전투'라는 주제로 제14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교통대 박물관과 백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대몽 항쟁과 충주성 전투에 대한 그간의 연구성과를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고려·몽골전쟁기 강화도와 진도, 제주도 등의 항몽유적과 함께 한반도 중남부지역의 입보용 산악산성들까지 총망라해 구성됐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 개별 유적이나 지역별로 학술대회가 개최됐지만 이렇게 전국 단위의 항몽 유적들을 총망라한 것은 이번 학술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1253년 충주산성 방호별감 김윤후의 승첩지(1253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충주에 위치한 교통대 박물관에서 소개하게 된 것은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충주성 추정지인 계족산 성지는 현재 마즈막재(심항현)에서 계명산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산마루를 따라 고려시대 성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족산 성지에 대한 새로운 학술조사가 추진된다면 대몽항쟁기 승첩만이 아니라 중원문화의 정체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10일 지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왕도는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그린 불화다. 중화사 현왕도는 현왕을 중심으로 심판대 앞에는 대륜성왕과 전륜성왕이 홀을 들고 서 있다. 두루마리를 들거나 펼치고 있는 판관과 녹사, 여의와 복숭아를 든 동자와 동녀가 표현돼 있다. 화면 구성과 각 인물 배치가 안정적이며 얼굴과 자세 표현 등이 생동감이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현왕도 100여점 중 대부분은 19세기 이후 작품이다. 18세기 제작된 작품은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이 전해진다. 중화사 현왕도는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을 전후한 혼란기에 약탈이나 도난을 통해 국외로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고 영동 중화사 주지와 신도들의 노력으로 올해 7월 제자리를 찾았다. 도 관계자는 "중화사 현왕도는 충북 불교문화의 면모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18세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중화사 현왕도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결정할 계획이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이 '역사 이야기가 있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박물관 특별전 호암동 유적 출토 유물전 '호암의 君長, 중원문화의 시작이 되다'와 연계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호암지를 포함해 호암동 일원 유적을 답사하며 걷는 것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참가를 독려하고자 중앙탑과 청동검(나노블럭)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권봉주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 역사를 학습하는 교육적인 체험 행사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은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조성 출토된 유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1일 충암(沖菴) 김정(金淨) 선생의 탄신 537주년을 맞아 보은읍 성족리 석천암 앞에서 숭모제를 거행했다. 이번 숭모제는 충암 김정 선생과 그 후손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역유림, 선양사업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충암김정선양사업회(회장 김홍래)에서 주관했다. 숭모제의 초헌관은 김홍빈 경주김씨 보은군종친회장, 아헌관은 김홍필 성족리 노인회장, 종헌관은 구왕회 보은문화원장이 맡았다. 김정 선생은 조선 중기 여러 가지 개혁정치를 시도한 대표적인 유학자로 18세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21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했다.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과 형조판서를 지냈다. 기묘사화와 신사무옥 등으로 유배 뒤 사사됐다. '충암집'과 '제주풍토록' 등의 저서를 남겼다. 숭모제 장소인 석천암은 김정 선생이 학문을 배웠던 곳이다, 광복 뒤 종곡초등학교 임시교사로 이용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보은군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명대학교는 11월 1일 교내 학술관에서 '제4회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충청북도, 한국연구재단, 충북지역혁신플랫폼이 주최하고 세명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 충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화와 맞춤의학'을 주제로, 충북의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도모하고 한방 정밀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관련 우수 인력 양성 및 기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국내·외 한의학·정밀의료·바이오헬스·AI전문가 및 병리·동물보건·화장품·천연물 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부 행사는 권동현 세명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환 충북지사,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한상배 충북지역혁신플랫폼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 박성준 한국교통대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장의 축하 인사말로 진행된다. 2부 행사는 2개의 트랙으로 나눠 이뤄진다. 각 트랙별로 2개 세션이 준비돼 있다. 3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누구나 신청
[충북일보] 조선왕실의 가봉태실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경기도, 경북도, 충남도가 조선왕실 가봉태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공동으로 준비했다.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와 많은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탄생 문화의 상징, 조선의 가봉태실 세계유산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축하 영상을 통해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응원했다. 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상해 국민대 석좌교수는 '조선왕실의 태실을 통해 본 세계유산 등재 대상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조선왕실의 태실을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타당성을 제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드미트리 보야킨 국제중앙아시아연구소 소장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세계유산 주도 전략-유산 관리 역량 강화, 마츠바라 노리아키 일본 석조문화재 조사연구소 대표가 조선왕실 가봉태실의 석조물 제도와 일본 근세 다이묘 묘 구조의 비교 연구
[충북일보] 그동안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던 세종시 대표 역사 인물 남이웅과 의령 남씨 집안 유물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 과정에서 행복청이 확보해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해 오던 유물 68점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된 유물은 남이웅 영정, 영정 초본, 인장, 교서, 남평 조씨 병자일기 등 시지정문화재 16점을 포함해 의령 남씨 집안의 각종 고문서류다. 남이웅(南以雄·1575~1648)은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에서 공을 세우고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등을 거친 세종시의 역사인물로 금남면 남산영당(문화재자료 7호)에 모셔져 있다. 기탁유물 중 남이웅 영정은 모두 4점으로 절개와 충의가 표현된 눈매를 잘 묘사한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남평 조씨 병자일기는 남이웅의 부인 조애중(曺愛重·1574~1645)이 병자호란 당시 피난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한 한글 일기다. 최민호 시장은 "행복도시 개발부터 10년 넘게 타지에서 보관되던 유물이 세종시립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앞으로 세종시 관련 유물을 적극 수집해 우리 지
[충북일보] 충주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은 '조동리 선사유적 발굴탐험대' 프로그램을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 '조동리 선사유적 발굴탐험대'는 충주의 대표적 선사유적인 조동리 선사유적 탐구 역사체험과 출토유물인 깨어진 굽잔토기를 보존처리하는 고고학자 진로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조동리선사유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박물관 탐험 △흙 속에서 유물이 출토되는 과정 체험 △깨어진 굽잔토기의 보존처리 및 복원 체험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오는 28일부터 12월 17일까지 8주간 매주 토·일요일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당 8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은 충주시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권봉주 관장은 "조동리선사유적은 한강유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탄생 416주년을 기리는 숭모제(崇慕祭)가 지난 20일 그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숭모제는 지역 유림과 은진 송씨 후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인 옥천 부군수의 초헌, 박한범 옥천군 의회 의장의 아헌,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의 종헌 순으로 거행했다. 이어 태장식 이원면장과 은진 송씨 종중, 유림, 주민 등이 헌화의 예를 올렸다. 송시열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다. 생가가 있던 자리에는 '숭정후삼술이월일(崇楨後三戌二月日)'이라고 적힌 유허비가 있으며, 1979년 9월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선왕조실록 등은 송시열 선생이 1607년 외가인 옥천에서 태어나 26세(1632년)까지 구룡마을에서 산 것으로 기록해 놓았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그가 태어난 날(음력 11월 13일)을 전후해 해마다 이곳에서 숭모제를 열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재 이상설에 대해 김구와 안중근, 정원택, 이광수 등이 각기 다르게 평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문화원이 12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국독립 운동의 대부 이상설'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상도 건국대 명예교수는 김구는 보재 이상설을 을사늑약의 반대운동의 리더, 안중근은 블라디보스톡 한인사회의 리더, 정원택은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 리더, 이광수는 대한제국 신하로서 의리를 존중한 리더로 각각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상설을 비록한 대한제국의 특사들은 최악의 배경과 조건속에서 침략이 정당화되는 불의한 제국시대를 규탄하고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천명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헤이그 특사 중 이준 열사의 죽음은 한국민의 위기의식을 깨우쳐 주고 국외 한인 동포사회에 애국심을 각성하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보재 이상설 선생의 불꽃같은 독립운동의 신념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 오던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을 기념하고 이상설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상도 건국대 명예교수의 '일제의 대한제국 침탈과 독립운동' 기조…
[충북일보] 충북대 인문학연구소가 7일 학내 역사관 2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중세고고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고학으로 본 호서지역의 고려사회'를 주제로 호서지역이 지닌 공간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고려시대 지역사회의 발전과정의 고고학적 이해에 맞춰 중세시대 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호서지역의 고려시대 고분출토 도자 △호서지역 고려기와(천안 천흥사지 발굴조사 출토 평기와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호서지역 석조불상의 조성과 전개 △호서지역 고려시대 철 및 철기생산(다인철소 관련성을 중심으로) 등 고려시대의 도자기, 기와, 석조불상, 철기생산에 대한 다양한 고고학적 연구결과도 선보인다. 한국도자사 연구자인 이종민 교수(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의 진행으로 100분 종합토론이 열린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병산영당이 주최하고 의당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의당학의 지향과 모색'을 주제로 한 제10회 학술세미나를 개최된다. 의당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천이 아닌 박세화 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구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다. 발표에는 △박민영 독립운동사 연구관이 '의당 박세화의 항일의식과 보재 이상설'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의당학파 문학의 특징과 의미' △장유승 성균관대 교수가 '의당학파의 철학적 구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1907년 헤이그 특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충북 진천 출신의 이상설 선생이 박세화 선생의 문인임이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양승운 소장은 "선생의 얼, 절의가 언행과 지행이 일치됐던 삶이 우리에게 만세토록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기에 학술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1시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제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두학농악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미선 한국전통문화예술단 '나무' 대표의 해금 독주, 조동언 명창(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이수자)의 중고제 판소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단(지휘자 이현창) 35명의 단원은 이날 관현합주 '수제천'과 가야금 4중주 '침향무', 거문고 3중주 '출강'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제천문화원 관계자는 "물속에 잠긴 청풍승평계가 어떤 연주를 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그러나 청풍승평계 단원들이 관현악단으로 구성된 점으로 볼 때 난계국악단의 이번 연주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1부 개회식에 이어지는 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 발표와 사회는 국악학자인 이형환 중앙대학교 부총장이 맡을 예정이며 주제발표는 송소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와 손도언 중도일보기자의 '10년간 취재로 본 청풍승평계의 현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발제자와 함께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 신찬경 고려대국문과 박사, 조동언 중고제 연구가 등이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22일 청소년수련관 별관에서 심용환 성공회대학교 외래 교수를 초청해 '역사의 시각으로 본 나의 고향, 옥천'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연다. 심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옥천의 굵직한 역사와 유물, 유적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MBC 역사 저널 그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tvN 어쩌다 어른 등 방송에 다수 출연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했고,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친절한 한국사', '리더의 상상력', '꿈꾸는 한국사' 등을 저술했다. 옥천군민이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150명까지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민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lib.oc.go.kr)를 참조하거나. 옥천군 행복교육과 도서관운영팀(043-730-3617)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의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이 마련됐다. 세종시는 20일 오후 7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여민풍류(노래하는 가야금)'가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정숙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가 단가 백발가, 수궁가(수궁풍류), 춘향가(사랑가), 민요 아리랑 연곡을 선보인다. 윤중강 평론가가 해설을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안 음악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국악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가야금 병창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8일에는 세종시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임영이 명창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야금병창보존회(☏044-862-2340)로 문의하면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수령 9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공원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은행나무는 높이 30m, 밑둘레 9m로 지난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뭇잎의 모양이 오리류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도와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역사적 가치 △학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 등을 지녀야 한다. 역사적 가치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로 저명하거나 문헌·기록·구술 등의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돼야 한다. 또는 전통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된 고유 식물로 지속적으로 계승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 학술적 가치의 경우 국가나 민족, 지역, 특정종, 군락을 상징·대표하거나 분포의 경계를 형성해야 한다. 온천·사구·습지·호수·늪·동굴·고원·암석지대 등 특수한 환경에 자생하거나 진귀한 가치가 있어 연구할 필요가 있어도 된다. 그다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과학기술대학 응용화학과의 김연호 교수 연구팀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신규 광촉매 소재 기술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나노분야 저명 국제저명학술지인 'Small (IF: 13.3, JCR: 6.4%)'에 최근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소재인 광촉매의 특성 향상을 위해 산화 아연에 산소 결함을 만들어내고, 금 입자를 원자 단위로 채우는 방식을 통해 촉매 특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산화아연-금 접하구조체 내에서 일어나는 표면 플라즈몬 공명 현상에서 비롯된 효율적인 전하이동으로 인해 광촉매가 크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광흡수 영역대를 넓혀 가시광선-자외선에서 모두 광촉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향토문화유적 20호로 지정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음성읍 사정리 마을주민들과 준공식을 했다. 강당말강당은 동학농민운동 시기 일본군에 의해 불탔다. 이후 1939년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말강당은 조선시대 후기 마을의 공회당과 서당으로 사정초교 건립 전까지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에는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20호로 지정됐다. 군은 2021년 충북도돌봄센터의 문화유산 정밀 모니터링에서 건물 전체에 변형이 확인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억2천500만 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해체 보수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곳, 충북도 지정문화재 23곳, 향토문화유적 31곳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군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 관리를 위해 음성 감곡성당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 전문가(건축직, 학예직)를 배치해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제2로 직봉 음성 망이성 봉수유적,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호열자병예방주의서 등 3곳(점)이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