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원미술가협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충주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창립 26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물, 사람 그리고 자연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전은 극사실작가 구자승, 보리작가 박영대, 추상작가 신현국, 신범승, 장지원, 김홍태, 김재관, 여류조각가 이종애 등 국내 현대미술의 대가들이 대거 참여해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거장들의 작품 11점도 전시되며, 자연과 인간,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중원미술가협회는 1998년 KBS홀에서 창립전을 열며 출발해 중원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인 단체다. 이번 전시는 창작의 혼을 담은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판매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도 실천한다. 문형 중원미술가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로 지역사회를 밝혀주시는 많은 작가분들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에 오셔서 예술과 소통하며 중원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개막식은 13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평거 김선기 서화가의 기획 초대전이 법주사 성보박물관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김 서화가의 대표작인 '천태만상'과 '향수'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속리산 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붓과 함께 한길'을 걸어온 평거 김선기 서화가의 대표 작품인 '천태만상'과 '향수'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기획 초대전은 다양한 작품 관람이 가능하도록 1차와 2차로 나누어 다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 서화가는 보은문화원, 옥천여성회관, 국립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20여 년 넘게 서예를 강의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평거 서화집 '붓놀이'를 발간하고, 2009년 조선 23대 순조 임금 인릉 정자각 상량문 중수기 필사를 완성해 봉안한 바 있다. 세계 서예 전북 비엔날레 본전시와 작가선정추진단 선정위원도 역임했다.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지난달 18일 사용승인을 완료해 현재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 서화가는 이번 초대 기획전에 대해 "순조 임금 인릉 정자각 상량문과 중수기 필사를 완성해 봉안한 작가로서, 순조 임금 태실이 위치한 이곳 속리산에서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2025 작품개발 낭독 연극 '환도열차'(작 장우재·연출 김낙형)의 막을 올린다. 연극 '환도열차'는 타임슬립과 한국전쟁을 소재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단순한 생존이 아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반추하게 하는 작품이다. '낭독공연'은 조명 음향 등 무대장치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 희곡을 읽어나가는 공연이다. 보여지는 요소들이 적고 목소리에 집중해서 듣는 공연이므로 내년에 어떻게 본 공연으로 개발될지 상상하며 듣는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시즌·연수단원 14명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역사를 거슬러 현재에 도착한 환도열차의 미스테리를 다룬다. 1953년 부산에서 떠난 환도열차가 2014년 서울에 나타난다. 그 안에 사람들은 다 죽고, 오직 한 여자만 살아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지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남편을 찾아서 다시 서울로 왔다고 한다. 정부관계자들은 충격적인 일에 어찌할지 모르고 지순은 재회한 남편이 90살이 다됐다는 것과 변한 서울에 큰 혼돈을 느낀다. 이 극은 지순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숨어있는
[충북일보] 충북음악인들의 축제인 '37회 충북음악제'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1부는 첼로 박세호가 데비드 파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오프닝을 시작으로 피아노 안태준, 소프라노 고미현, 이병욱, 황경애의 기타와 장구를 위한 코리아 판타지 등 도내 전문음악연주자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부는 청주내곡초 맑은소리합창단을 시작으로 직지남성합창단, 더블리스합창단, 고운소리합창단이 출연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 음악동호인들의 무대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2부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충북도민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충북음악제는 매회 다양한 기획과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며 매회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매하면 된다.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은 "매회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충북음악회는 아름다운 울림을 통해 희
[충북일보] 음성군이 다음 달 12일까지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기별 지도 강사를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바이올린 2명, 첼로 1명, 플루트 1명, 클라리넷 1명, 비올라 1명, 트럼펫 및 호른 1명, 주임강사 1명 등 총 8명을 뽑는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로, 지원 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심사는 다음 달 13일 1차 서류 전형에 이어 같은 달 17일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소식·알림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선발된 강사들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정기연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집중캠프·재능나눔·정기연주회 등 연간 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9년 8월15일 창단한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31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김범수 지휘자의 지도 아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7명의 전문 강사가 매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과 ㈔한국예총괴산지회는 지난 15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를 개최했다. 대회에서는 11개 읍면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주민 11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대회에서 감물면 대표로 출전한 김명자 씨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금상은 이제인(괴산읍), 은상은 임광빈(연풍면), 동상은 이경숙(청천면)·주순금, 인기상은 김재관(청안면)·유성삼(칠성면) 참가자가 받았다. 송인헌 군수는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와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모든 분들이 괴산실버가요제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괴산실버가요제 - 대상 김명희(감물면) - 금상 이제인(괴산읍) - 괴산군,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 '성료' 대상에 감물면 대표 김명자 씨 괴산군과 ㈔한국예총괴산지회는 지난 15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를 개최했다. 대회에서는 11개 읍면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주민 11명이 참가해
[충북일보] 공연단체 예술공장두레는 조선시대 최고 수학자 최석정을 모티브로 한 전통수학연희극(수학놀이극) '마방진'을 오는 19~20일 이틀간 청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조선 후기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1646∼1715)은 진천군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마방진을 고안한 수학자다. 그의 저서 '구수략'에 소개된 직교라틴9차방진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의 마방진보다 61년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이뤘던 수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오늘날 세계적인 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공장 두레는 이러한 최석정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구수략을 바탕으로 피타고라스 정의, 닮음비 등을 설명하는 연희극을 창작했다. 신명나는 버나놀이, 흥겨운 장타령, 역동적인 춤사위 등을 곁들여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쉽게 풀어서 접근한다. 대본과 연출은 '염쟁이 유씨' 작가인 김인경 예술공장 두레 예술단장이, 안무는 오세란 예술공장 두레 이사장이 맡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석규, 김주열, 오세아, 전아름, 임민혁 예술공장 두레 배우가 이 극에 참여한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2시·오
[충북일보] 청주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10회 전국 나무장난감 공모전'에서 금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3일 대성여상에 따르면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주최한 공모전은 나무 장난감 제작 활동을 통해 창의성 개발 및 학생 목공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행사이다. 나무를 소재로 놀이대상이 유치원인 순수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공모전 주제로 심사는 서류 심사, 완성품 심사, 온라인 심사까지 총 3차에 걸쳐 이뤄졌다. 대성여상 비즈쿨 동아리 '꿈꾸는 나무' 4개팀은 '미니 정비소', '칙칙퐁퐁 땡', '복스크림', '공두드리기'를 출품해 수상의 기쁨을 나눠 가졌다. 3학년 이소현·홍소담 학생은 '미니 정비소'는 금상을 받았다. '미니 정비소'는 자동차 놀이는 물론, 고장 난 자동차를 운반하고 수리하는 상황까지 포함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역할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장난감이다. 2학년 권예인·김리원·배은진 학생은 '칙칙퐁퐁 땡'으로 은상을 받았다. '칙칙퐁퐁 땡'은 퍼즐 형식으로 구성된 기찻길과 다양한 나무 캐릭터, 집, 과일을 통해 마을을 형성하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기차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학년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소속 단원이 2025년 선화예술중학교 입시에 합격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합격의 주인공은 충주 성남초등학교 6학년 심주원 군이다. 심 군은 2022년부터 3년간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연마해왔다. 그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트럼펫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워왔으며, 이번 합격으로 전문 연주자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심 군의 합격은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닌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한국형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사업이다. 충주에서는 2018년부터 재단이 운영을 맡아오고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축제 초청 공연, 음악 캠프, 타 지역 단원들과의 교류, 정기 연주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강화와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26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
[충북일보]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대상에 전윤수 작가의 '쌍팔년 잔혹사'가 이름을 올렸다. 청주연극협회는 28일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총 47편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안희철, 김수미, 송갑석 등 전문예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전윤수 작가 '쌍팔년 잔혹사' △최우수상 박민재 작가 '무명의 용병사' △우수상 조용진 작가 '인형술사'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함께 대상 1천500만 원, 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주연극협회는 "청주창작희곡공모전이 극작가들에게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극단과 수상작을 연계해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인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지역 극단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극단이 창작극들로 활성화를 이루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024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가 오는 31일 충주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전국의 우수하고도 참신한 소리꾼 인재 발굴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중원문화의 중심도시 충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원문화 향연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며 전국의 대학생, 일반인 소리꾼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충주문화원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충주문화원), 이메일(cjmunhwa@hanmail.net), 팩스(852-3906)도 가능하다. 대상인 대장원에는 상금 200만원과 충주시장상, 장원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이 주어지는 등 총 시상금 8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주최 측은 수상자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장원 수상자에게 차기 대회 공연기회를 부여할 예정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유진태 원장은 "충주의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소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소리꾼 인재 발굴을 통해 이를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 발
[충북일보] 33회 전국무용제에서 충북이 단체·솔로 등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며 지역 예술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이달 2일 개막한 '33회 전국무용제'가 지난 11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33회 충북무용제 대상팀이자 충북 대표로 출전한 Nomadart.co 무용단(안무가 최재혁)이 '존재,경계선상에서…'로 단체부문 은상을 거머쥐었다. 솔로부문에서도 박휘민 안무가가 '출항 - anchoring'으로 동상을 받았다. 이어 (사)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최우수지회상을 수상하면서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총 3개 부문 모두 수상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충북무용협회는 3년 연속으로 우수지회상을 받은 바 있다. 박정미 (사)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장은 "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가 3년 연속 우수지회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지회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충북 무용인들이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이며 33회 전국무용제에 함께해주신 최재혁 안무가, 박휘민 안무가 그리고 그 외에 보이지 않는 많은 손길들이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