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중앙동 일대 주민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고도제한철폐추진위원회가 원도심 경관지구 고도제한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고도제한철폐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청주시의회 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본회의장 앞 복도를 점거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주거행복권을 침해하는 원도심 경관지구 계획을 규탄한다"면서 "청주시는 도심상권을 말살하고 사유재산권을 박탈하는 경관지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본회의 참석을 위해 한범덕 청주시장이 복도에 나타나자 "'불통' 시장은 물러나라", "주민 목소리를 왜 외면하나"라며 힐난하기도 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10일에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시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강탈하고 시민 의견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 청주시장의 행정력에 깊은 유려와 의심을 표하며, 더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고도제한을 골자로 한 원도심 경관지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시와 재산권 침해라는 주민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원도심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가 마을의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 우려가 있는 빈집들을 정비하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022년 빈집정비사업 신청을 접수했다. 빈집 철거 후 주차장을 조성해 3년을 무상 사용토록 하는 사업(1개소)과 빈집 철거비용을 보조받는 사업(16개소) 등 모두 17개소의 빈집 정비사업이 접수됐다. 사업기간은 연중 실시될 예정이다. 철거 후 주차장 조성사업은 개소당 2천만 원 한도에서 시청 도시재생과에서 직접 추진한다. 빈집을 철거하는 보조 사업은 개소당 100만 원 한도로 지원 받아 신청인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추진 일정은 2~3월 대상자 확정 후 상반기 내 완료된다. 하반기에는 준공과 보조금 지급 등의 행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상당구 건축과는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제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자원봉사대(대장 이란순)는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산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원봉사대는 행사에서 떡, 찰밥, 고기, 나물 등을 직접 만들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반찬 나눔 행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청주권지사는 물과 반찬 재료를 후원했다. 준비한 음식을 대상자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등 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란순 산남동 자원봉사대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정성껏 준비한 대보름 음식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는 14일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충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임정수, 안성현, 김영근, 변종오, 김미자, 유영경 의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충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매년 도내 11개 시·군의회 의원 중 지역사회와 지방의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날 표창패를 수여받은 6명의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선진의회를 구현한 공을 인정받았다. 임정수 의회운영위원장은 '청주시 절수설비 등의 설치 촉진에 관한 조례안', '청주시 귀농·귀촌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3건 등을 제·개정했다.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던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시키고, 시내버스 노선을 분석·정정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안성현 의원은 '청주시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대표발의해 효율적인 복지행정서비스 제공과 시설 운영을 도모했다. 원마루시장 환경개선, 생활체육시설 설치 등의 각종 민원도 해결했다. 김영근 의원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주시 아동복지 지원 및 보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봉황송미래발전회(회장 최헌식) 관계자들이 14일 봉명2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오곡밥, 김, 김치 등 200만 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수송분야 탄소중립 및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큰 수소 전기자동차 운행·확산을 위해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 지역 내 5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청원구 2개소, 2020년 흥덕구 1개소는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이다. 상당구·흥덕구 내 각각 1개소에선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에서 지원하는 수소자동차 수는 △2019년 13대 △2020년 183대 △2021년 552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계획 보급량인 560대까지 포함하면 수소 기반사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기에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원인 수소를 통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을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그린에너지를 조기에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소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청주시 수소경제 활성화 실천계획'을 수립해 수소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활용 등 이론적 기반을 마련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 본예산의 61%인 9천473억 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속집행 대상액 1조5천531억 원 기준 정부 목표인 55.6%보다 상향 설정한 금액이다. 신속집행 대상 과목은 142개 통계목 중 37개 과목이다.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물품취득비 등 소비·투자 부문의 1분기 목표액인 1천965억 원을 집행해 공공부문 지역내총생산(GRDP)을 이끌 계획이다. 시는 오세동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매주 자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실적에 따른 우수부서 포상, 부진 부서 재정 페널티 적용 등을 통해 신속집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 목표 55.1%를 넘어선 64.6%를 조기 집행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11일 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지난 10일 충북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정부의 재택치료체계 개편으로 인해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해야하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들이 불편함 없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이날 한 시장은 "바뀐 체계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안내하고, 가족에게 설명하는 세심한 마음으로 상담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파력과 재감염률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직 접종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미루고 계신 시민들은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상담센터(1588-1650)로 전화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 조은새마을금고(이사장 신동렬)가 지난 11일 사직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중·고교 학생 10명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조은새마을금고는 매년 장학금 후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2022년 새마을금고 장학 사업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중학생 5명, 고등학생 5명에게 각 30만 원씩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학생 수여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비대면으로 아동과 보호자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신동렬 이사장은 "새 학기, 새 출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이번 장학금으로 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4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노바백스)' 당일 접종을 시작한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뉴백소비스, 일명 노바백스는 11일 청주시 4개 보건소 공급을 시작으로 14~17일 지정 위탁의료기관 12곳에 배송된다. 노바백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기존 화이자, 모더나 백신(mRNA)과 달리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기존 HPV, B형간염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이미 활용돼 예방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인용 주사제 형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공급해 수송이 편리하고, 의료기관에서 희석이나 소분 없이 곧바로 접종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건강상 사유 등 개인적 사정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성인 미접종자와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 노인·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접종은 21일(3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해야 한다. 청주에서 노바백신을 접종할
[충북일보]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헌혈이 줄면서 혈액원이 혈액 수급에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6.0일분이다. 혈액형별로는 O형 5.5일분, A형 6.6일분, B형 6.6일분, AB형 4.4일분을 보유한 상황이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보유량이 1일분 미만은 '심각',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 5일분 미만은 '관심'으로 분류된다. 현재 혈액 보유량은 적정 수준이지만 3일분 이하가 되면 병원에 공급되는 혈액이 제한돼 수술이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12월까진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으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1~2월이 되면 수급이 급감하는 경우가 있어 안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6년(2019~2023) 도내 월별 헌혈 실적을 비교하면 겨울철인 1~2월에 헌혈 수치가 현저히 낮아진다. 지난해 기준 3~12월 도내 헌혈자는 7천 명대를 유지하는 반면 1~2월에는 각각 5천471명과 6천113명에 그쳤다. 매년 1~2월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한파와 방학으로 인해 10대와 2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내년 1월 단행되는 청주시 정기인사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 그동안 변수로 작용했던 서기관급 교육 파견 인원이 2명으로 결정되면서 이번 인사에서 실·국장급 이상 승진인사는 모두 7자리가 발생하게 됐다. 서기관급 교육 파견 인원을 각 시·군에 배정하는 충북도는 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기존대로 청주시 서기관급 승진 대상자 중 2명을 교육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인사에서도 안용혁 전 관광과장과 염창동 전 정책기획과장이 교육파견을 갔던 점에서 증감에 따른 승진인원 변동은 없게 됐다. 여기에 3급 이상률 기획행정실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되면서 4급 국장 중에 1명이 실장으로 승진하게 되고 그 빈자리를 신규 국장이 채우게 된다. 또 4급 국장급에서 홍순덕 복지국장과 손민우 흥덕구청장, 김종관 농업정책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김응오 서원구청장이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더욱이 박원식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이 최근 면직계를 제출하면서 실장 자리는 1자리, 국장 자리는 모두 6자리가 비게 됐다. 이번 정기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이 시장이 그리는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이다. 보통 4년의 시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이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