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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07 19:10:02
  • 최종수정2025.01.07 18:17:15
[충북일보]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한파 속에서 서민들과 농민들의 겨울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난방비 폭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최근엔 하루 종일 영하권에 들어 난방비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당분간 한파가 이어지다 오는 9일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한동안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지난해 10월 3주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1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최고가 판매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천729.6원으로 평균판매가격 대비 58.6원 높았다. 충북은 1천677원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S-OIL이 가장 높았다. 반면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 동향을 통해 2025년 1월 첫 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리터당 1천671.0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 대비 8.8원, 경유는 1천516.3원으로 9.0원, 실내등유는 1.2원 오른 1천314.4원을 각각 나타냈다.·그나마 충북지역 차량 LPG 가격은 한 달 연속 보합세를 보여 다행이다. 액화석유가스 업계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1월 공급 가격을 동결한 덕이다. 이달도 판매 가격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올라온 충북 LPG 가격은 리터당 평균 1천65원이다. 지난달 2일 1천62원에서 1천65원으로 오른 뒤 현재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LPG 최저가는 리터당 997원, 최고가 1천166원에 형성돼 있다.

겨울이 되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가들은 난방비 걱정을 더 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전기 요금과 면세유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업용 전기 요금은 이미 2년 전보다 20~30%나 오른 상황이다. 조만간 또 인상 예정이다. 시설 농가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최근 기온 하락 폭이 커진데다 농자재 가격마저 폭등해 농가마다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겨울나기가 한층 더 혹독해졌다. 하지만 관련 지원은 없는 상태다. 현재 시설 농가에는 별다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3년 한시적으로 20억 원 넘게 지원됐던 면세유도 올해는 끊겼다. 실내등유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부담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크게 나타난다. 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단에너지 공급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농어촌지역에 집단에너지 인프라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는 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 도시가스 보급 격차는 여전히 크다. 해당 사업을 통해 민간 공급사가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수요가 많음에도 수혜 가구 수는 항상 적다. 겨울이면 고통도 그만큼 크다.

환율이 뛰자 기름 값도 뛰고 있다. 충북도 등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자체예산 투입 노력을 해야 한다. 에너지바우처사업의 지원 범위, 대상 등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 연료별 요금 차이를 고려해 등유 등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에 대한 차등 지원과 지원금액 인상 등도 생각해 지원해야 한다. 고효율 친환경, 난방설비 교체, 주택 단열 보강, 창틀 교체 등 현행 집고치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래야 서민들도, 농민들도 한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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