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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 '본궤도'

우여곡절 끝 선박 제조업체 선정

  • 웹출고시간2024.12.23 14:17:22
  • 최종수정2024.12.23 14:17:21
[충북일보] 우여곡절을 겪었던 옥천군의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이 친환경 도선 선박 제조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년까지 대청호에 40인승 친환경 도선 1척을 띄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박 제조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달 계류장과 임시 계류장 8곳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도 발주한다. 이어 내년 11월까지 공사와 선박 납품을 완료한 뒤 12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 11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군은 애초 A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으나, 이 업체의 면허를 둘러싼 시비로 인해 고민 끝에 후 순위인 B 업체로 상대를 바꿨다.

그러자 A 업체는 이에 반발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항소심은 이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군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채 재차 A 업체와 계약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어서 올해 안 집행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A 업체가 울산시로부터 '부정당 업체'로 지정됐다.

이에 군은 부랴부랴 다시 B 업체를 대상으로 선박 발주를 추진했다. 그러면서 1년의 세월이 흘렀다.

군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을 앞으론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추진에 더 신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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