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참전유공자 배우자 21명 추가 발굴…보훈수당 사각지대 해소

충북도내 최고 수준 월 17만 원 지급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일보］ 괴산군은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21명을 추가로 발굴해 보훈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관련 조례 제정 이전에 사망한 참전유공자는 정보가 없어 배우자가 보훈수당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가보훈부도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정보를 확보하지 못해 적극적인 지원 안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충북북부보훈지청에서 876명의 전사 참전유공자 명단을 제공받아 배우자의 사망 여부와 보훈수당 수급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1명의 유공자 배우자가 보훈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배우자의 현재 주소지가 타 지역인 경우, 해당 지자체와 보훈지청에 관련 내역을 통보해 수당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거주 중인 미신청자에게는 유선 연락과 가정 방문으로 신청을 독려해 올해 안에 지원 신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각지대에 놓인 참전유공자 배우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보훈수당 사업을 널리 홍보해 유공자와 유족이 모두 보훈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월 17만 원의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