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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충북 자치단체 처음 '문화진흥기금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24.08.13 13:26:12
  • 최종수정2024.08.13 13:26:11
[충북일보] 옥천군이 충북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진흥기금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 추진을 위해 14일 '2025년 옥천군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계획(안)' 간담회를 연다. 문화예술단체와 군민의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소통의 자리다.

군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군 누리집을 통해 서면 의견 수렴하고 있다.

내년도 이 사업 계획(안)을 보면 문화예술 창작활동, 길거리 공연, 재능기부 문화예술 활동, 특화사업 4개 분야로 문학, 미술, 사진, 음악, 국악, 무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은 이번 간담회와 서면 의견 수렴(2차), 기금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이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진흥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황규철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다. 군은 2022년 12월 충북 도내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 사업을 추진했다.

기금 3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5억 원, 올해 8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7억 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확보한 15억 원의 예치 이자 4천100만 원을 재원으로 올해 16건의 문화진흥기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영찬 군 문화관광과장은 "충북 도내 최초로 문화진흥기금 사업을 추진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기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군의 문화예술 영역을 넓히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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