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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시민 100명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 개최

아동 친화 도시 제천의 도약 위한 다양한 의견 나눠

  • 웹출고시간2024.07.29 13:26:05
  • 최종수정2024.07.29 13:26:05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제천시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아동·청소년 및 관련기관 종사자, 학부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제천시가 지난 27일 아동·청소년 및 관련기관 종사자, 학부모 등 100여 명과 함께 아동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아동 친화 도시란 UN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해 그들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역사회로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선정한다.

제천시는 2020년 7월 1일 아동 친화 도시로 최초 인증받았으며 만료일인 2025년 6월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그 상위단계의 아동 친화 도시 인증에 다시 도전한다.

상위단계인증은 기간만 연장하는 갱신 인증과 달리 최초 인증받은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평가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충분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해 기준에 부합된 지자체만을 상위단계인증 도시로 선정한다.

이번 시민 원탁토론회는 아동 친화 도시 상위단계 인증신청을 위한 사전 필수과정이며 상반기에 실시한 제천지역 내 34개 기관(초·중·고등학교 19개소, 어린이집 7개소, 민간 복지기관 8개소) 1천14명 대상 아동 친화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개 영역(△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회 참여 시민은 총 100여 명으로 지역 내 18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70명, 관련기관 종사자 10명, 학부모 20명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을 총 10개 모둠으로 나누고 모둠별 토론 진행 전문가(퍼실리테이터)를 1명 이상씩 배치해 토론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기했다.

토론을 통해 △노후 교육시설 점검 △아동-가족 공간 개설 △체험형 환경교육 △학교 주변 환경 정비 △아동을 위한 문화·복지 복합공간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제천시 아동 친화 도시 슬로건은 참석자 투표를 거쳐 '제천, 아이들의 행복을 디자인하다'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동복지 정책 분야별 욕구와 수요 파악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제천시 아동 친화 도시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민토론회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친구들과 함께 찾아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시민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제천시 아동정책 수립에 큰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아동과 학부모, 관련기관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제천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 친화 도시 4개년 추진계획은 제천시의 조성 목표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중점과제 및 조성 체계를 마련해 '아이가 살기 좋은 제천시'를 만들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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