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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섬유공예가 개인전 '섬유_그리고 훨훨 날다'

25일부터 8월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5관
27일 오픈식·작가와의 만남… "전시 통해 다감각 체험"

  • 웹출고시간2024.07.24 10:52:00
  • 최종수정2024.07.24 10:52:00
[충북일보] 섬유공예가 송재민 작가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섬유 예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연다.

송재민 작가는 25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5관에서 개인전 '섬유_그리고 훨훨 날다'를 개최한다.

송 작가는 청주대와 동 대학원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10여 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섬유 공예 브랜드 '까마종'을 운영하며 직지, 한글 등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넥타이, 스카프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송 작가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섬유예술에 몰입해온 시간들 속에서, 어둠에 가려져 있던 수없이 많은 감정들을 섬유매체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섹션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밝은 빛과 어두운 빛의 균형, 빛의 각도와 음영의 조화로움은 작품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아름다움 형상을 만들어낸다. 섬유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감각을 확장시키며,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고, 듣고, 만지는 다감각적 체험을 통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에만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평소에 쓰지 않던 신체의 풍부한 감각을 느끼고 섬유의 다양한 질감과 형태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작가가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유다.

송 작가는 "21세기의 넘치는 정보들은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 디지털기술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편리하고 진보하게 만들지만 반면에 감각을 통제당하기도 한다"며 "이번 전시는 무감각해진 일상을 벗어나 섬유라는 매체를 이용해 제한적인 감각작용을 확장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4 예술 창·제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송 작가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섬유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감각적인 체험의 장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 사회의 폭넓은 관심과 다양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 오픈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국공예관 갤러리5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3시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 더욱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13-1088)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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