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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7.04 16:20:10
  • 최종수정2024.07.04 16:20:10
[충북일보]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이 신속하게 아파트 등 공동현관을 바로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충북에 도입된다.

충북경찰청은 이달부터 공동현관 프리패스(FREE-PASS)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현관 프리패스는 경찰이 신용카드·스티커형 RFID 카드를 휴대하면서 112 신고 출동 시 경비실이나 신고자 호출 대기 없이 바로 공동 현관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시책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아파트 내 가정폭력, 층간소음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제천시에서 처음 시작해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인 해당 사업은 적은 예산으로 2차 피해 예방 등의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중점 추진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재 경찰은 프리패스 카드 800개를 각 지역 경찰관서에 지급하고, 도내 아파트 등 공동현관 미개방 주택 350여 단지 관리사무소에 카드를 등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의 출입 지연으로 인한 2차 피해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주민의 체감 치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범죄 신고 2천479건 가운데 비밀번호가 있어야 열 수 있는 공동현관이 설치된 아파트는 1천204건(48.6%)로 집계됐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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