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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방소비세 이자수입 100억 확보

내달 1일부터 1년간 전국 28조원 관리
재정여건 개선에 큰 도움

  • 웹출고시간2024.01.28 14:01:35
  • 최종수정2024.01.28 14:01:35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돼 연간 이자수입 약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의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약 28조 원에 이르는 전국 지방소비세를 관리하게 된다.

정부는 2010년부터 지방재정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했다.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는 매월 20일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받고 안분기준에 따라 각 시도와 시·군·구, 교육청 등으로 배분하게 된다.

세종시는 분기마다 약 7조 원의 지방소비세가 시금고로 납입되면 연간 100억 원 정도의 이자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용연 세정과장은 "지난해 말부터 담당부서를 찾아가 인구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은 점을 강조하는 등 적극 노력해 전국 각 시도와 경합에서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받는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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