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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여성정책 우수지자체장상 수상

직장맘지원센터·여성안심화장실 추진 호평

  • 웹출고시간2023.11.01 15:57:40
  • 최종수정2023.11.01 15:57:40

이승원(사진 중앙 오른쪽)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대리수상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여성친화 정책을 앞장서 추진한 공로로 1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세종시가 여성정책으로 우수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높이고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자치단체장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02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 지정된 후 여성역량 강화와 돌봄이 가능하고 안전한 도시조성 등 여성친화 정책을 추진했다.

여성친화 정책의 대표적 사례로 지난 6월 문을 연 '직장맘지원센터'가 꼽힌다.

최 시장은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직장여성의 노동권 보장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일하는 엄마들이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 정책 연구과제 발굴, 문화·인식 개선 등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해법을 찾아 나섰다.

공공보육 이용률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10월 기준 세종시 공공보육 이용률은 57.6%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올 연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곳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특화상담소를 개소하는 등 여성안전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민간화장실 불법촬영 여부를 점검하며, 안심벨·안심거울, 안심 표지판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설치를 위해 관련 부처를 찾아가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국비를 확보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1366센터는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 활동과 직업교육훈련, 여성 일자리 박람회 개최를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아빠 장려금 지급과 100인의 아빠단을 구성해 남성의 육아 참여 문화 정착에도 힘썼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돼 전국 54개 회원단체 50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여성단체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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