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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25 11:34:12
  • 최종수정2023.10.25 11:34:12

‘제1회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옥천 부활원의 ‘소향’ 합창동호회.

[충북일보] 옥천군 군북면에 있는 정신요양시설 부활원의 합창동호회인 '소향'이 '제1회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 동호회는 지난 2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 지정곡 '청산에 살리라'와 자유곡 '친구야'를 불러 금상과 1천만 원의 시상금을 탔다.

이번 대회는 정신건강 기관 환우의 정서적 지지와 삶의 질 향상, 사회복귀를 증진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소리, 우리들의 노래'라는 주제로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에서 주최했다.

'소향'은 소리 향기의 줄임말로 부활원 생활인 20명과 직원 6명으로 짜였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연습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의 정신건강 기관 환우들에게 정신장애도 치료와 재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내 정신요양시설 합창단이 금상을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정신장애인들에 관한 인식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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