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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정진숙, '삶, 다시 시작하다' 출판기념회

희귀 난치병 진단 받고 자원봉사 시작
2005년 충주열린학교 개설, 문해학습자 교육

  • 웹출고시간2023.10.11 10:22:40
  • 최종수정2023.10.11 10:22:40

충주열린학교 정진숙(앞줄 왼쪽 두번째) 교장에 대한 출판기념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정진숙 교장이 '삶, 다시 시작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이에 최근 충주열린학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축사와 저자 특강, 북토크, 축하 노래, 폐회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정 교장은 저자 스물셋에 희귀 난치병인 루푸스를 진단받았다.

그는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야학에서 자원봉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

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공부에 매진했다.

"선생님 한글 공부하고 싶어요.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요."

그 말 한마디에 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충주열린학교를 개교해 20년 가까이 달려왔다.

고열과 폐렴으로 수차례 입원을 반복했다. 그럼에도 고통의 시간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도전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연탄 불 하나로 겨울을 나는 게 안타까워 공모사업에 도전해 난방기를 기증받고 배움터를 원룸에서 15평, 30평, 100평으로 확장 이전했다.

저자 정진숙은 이 책을 통해 건강이나 사업 등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에게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살아 냈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 교장은 "아픔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직면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장은 한국교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경영 및 평생교육을 전공했다.

2005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충주열린학교를 설립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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