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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폭우로 피해 속출

괴산댐 월류로 6개 면·동 주민 긴급대피

  • 웹출고시간2023.07.15 10:41:13
  • 최종수정2023.07.16 14:46:18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지반침하로 도로가 유실된 모습.

[충북일보]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충주시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괴산댐이 월류하며 달천강 하류 6개 면과 동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15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14~15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잇따른 충주지역에 수해가 발생했다.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지반이 침하돼 도로가 유실됐다.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주민이 석문동천 범람으로 고립됐다가 중장비에 구조돼 이동되고 있다.

살미면 토계리는 석문동천 범람으로 주민이 고립됐지만 장비를 동원해 구조가 완료됐다.

충주시 수주마을 양방향 도로와 마을이 침수된 모습.

수주마을은 양방향 도로가 침수돼 저지대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충주시 수주팔봉 일원이 불어난 물로 마을이 위태로워 보인다. 15일 현재 수주마을 저지대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다.

단월파크골프장은 완전히 침수돼 관리동 컨테이너가 나무에 걸렸으며, 단월강수욕장 옆 단월교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충주시 단월교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주시는 15일 오전 5시부로 달천강 하류 6개 읍면동에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다.

충주시는 괴산댐 월류 가능성이 높아지자 오전 5시, 달천강 하류 6개 지역(△달천동 △봉방동 △칠금금릉동 △살미면 △대소원면 △중앙탑면 총 6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괴산댐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물이 넘치기 시작했다.

충주시 지현동 630 일원에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된 모습.

조길형 충주시장은 "연일 계속된 비에 충주시 평균 강우량은 269.97㎜로, 신니면에는 최고 330㎜의 비를 뿌렸다. 현재 시간당 평균 강우량이 95.3㎜에 이른다"며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께서는 신속히 대피에 협조해주고, 논밭에 나가시다 사고를 당하시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충주시는 15일 오전 8시부로 재난대책본부 근무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해 인명피해 예방 및 재난상황근무를 운영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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