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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9 12:45:41
  • 최종수정2023.05.29 12:45:41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1호로 발급받은 인기가수 요요미.

[충북일보] 옥천군이 31일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즌2'를 출시한다.

군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시즌2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입장료나 체험 비용을 할인받는 곳도 기존 3곳(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장령산휴양림, 수생식물원)에서 12곳을 추가해 모두 15곳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한 곳은 화인산림욕장, 세산곤충체험농장, 온봄달열하루, 뜰팡, 가비뉴, 여토도예, 바움, 머물다가, 플라히에, 토닥, 아는 사람 빵집 ㅤㅂㅝㅋ, 나무달팽이 등이다.

이곳을 이용할 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보이면 정상가격의 10~30%나 입장료 1천 원을 할인받는다.

군은 인구감소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관계 인구 유입의 한 창구로 보고, 그동안 관광경제 활성화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군 관광안내소와 금강휴게소 안에 있는 군 종합홍보관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발급 창구를 각각 마련하고, 상시 인력을 투입해 1 대 1 대면 발급을 유도했다.

온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외지 대규모 행사장과 지역 축제장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인기가수 요요미를 홍보모델로 위촉해 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1호로 발급해줬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받은 수도권 관광객에게 옥천 여행코스인 향수 테마 여행(버스, 기차)을 제공하고, 수시로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소개했다.

그 결과 지난 23일 기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2만6천433명이고, 실제 이 주민증을 사용한 사람 수는 7천140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다음 달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투어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SNS에 내용을 게재하면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해 인근 대도시의 전광판이나 주요 방송사를 통해 송출할 준비도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 전용 페이지(디지털 QR코드 활용)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황규철 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단순한 관광 마케팅 사업이 아니라 옥천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계 인구 형성의 한 방안이다"며 "디지털 관광주민 5만 명을 달성해 현재 인구와 합쳐 10만 군민의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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