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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도립대 총장 정해 놓고 밀지 않아"

  • 웹출고시간2023.05.23 18:11:38
  • 최종수정2023.05.23 18:11:38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충북도립대학교 신임 총장 내정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김 지사는 내정설의 주인공인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의 능력을 치켜세워 사실상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지사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립대 새 총장은 (김 상임이사로)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여러 문제에 직면한 도립대는 내부 혁신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 (총장을 바로) 임명하지 못했다"며 "도립대 문제는 총장에게 위임할 것이 아니라 도지사와 총장, 현직 교수, 학생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도립대가 살 수 있는 길이 없는 만큼 큰 방향에서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며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도립대를 치료하기 위해 도지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립대 총장 1순위 후보자인 김 상임이사의 인맥 등을 설명하며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김 상임이사는 수십 년간 정치 활동을 하면서 중앙부처와 경제계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며 "도립대 혁신 과정에서 그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가 4년 임기를 채울 수 없어 '반쪽짜리 총장'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총장이 누가되더라도 초반 임기 1년이 도립대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임기에 안주하는 총장이 더 큰 문제이지 임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나이 제한이 없다면 이상철 전 장관이나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을 총장으로 모셔오고 싶었다"며 "1년 만이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혁신 능력이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저와 함께 도립대를 혁신할 적임자를 조만간 결정하겠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김 지사의 천거로 지난해 11월 충북도립대 총장 공모에 응모했으나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달 들어 진행한 재공모에서 총추위와 충북도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사에서 모두 1순위로 통과했다.

도 인사위는 김 상임이사를 1순위로, 송용섭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을 2순위 후보로 선정한 상태다. 김 지사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조만간 충북도립대 총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과 관련한 논평을 내 "김영환 충북지사의 우격다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서 도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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