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2.6℃
  • 맑음충주 -2.1℃
  • 구름많음서산 -1.2℃
  • 맑음청주 -0.8℃
  • 구름조금대전 0.0℃
  • 맑음추풍령 -2.2℃
  • 맑음대구 0.2℃
  • 맑음울산 0.9℃
  • 구름조금광주 1.8℃
  • 맑음부산 2.4℃
  • 구름많음고창 -1.5℃
  • 구름많음홍성(예) -1.0℃
  • 흐림제주 4.0℃
  • 구름많음고산 4.2℃
  • 맑음강화 -3.2℃
  • 맑음제천 -3.7℃
  • 구름조금보은 -0.8℃
  • 구름조금천안 -1.0℃
  • 구름조금보령 1.0℃
  • 구름많음부여 0.9℃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의 역사를 기록으로 되짚는다 '금석문 연구'

청주시 2019년부터 각 구별 금석문 일제조사
2022년 상당구 금석문 일제조사로 마무리
충북대 박물관과 '금석문 학술대회'준비중
지역 기록 확인을 통한 지역사 연구의 기초

  • 웹출고시간2023.04.10 18:04:20
  • 최종수정2023.04.10 18:04:20

청주 조헌 전장기적비

청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금석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공원에는 '청주 척화비(淸州 斥和碑)'(충북도 기념물 23호)와 1710년에 세운 '청주 조헌 전장기적비(淸州 趙憲 戰場紀蹟碑)'(충북도 유형문화재 136호) 등이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금석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석문(金石文)은 돌이나 금속 따위에 새겨진 글, 기록을 의미한다.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금석문은 1609년 상당구 낭성면 관정2리에 세워진 '신광윤묘비(申光潤墓碑)'다.

청주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은 '비림'으로 불린다. 비림은 숲을 이룰 정도로 많은 비석과 석조로 꾸며진 박물관이라는 의미이다

중앙공원에는 흥선대원군이 신미양요를 겪은 후 서양에 대한 항전의식을 심어주고자 세운 '청주 척화비(淸州 斥和碑)'(충북도 기념물 23호),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이끌고 청주성을 탈환한 조헌 선생을 기리고자 1710년에 세운 '청주 조헌 전장기적비(淸州 趙憲 戰場紀蹟碑)'(충북도 유형문화재 136호) 등이 있다.

청주 척화비

청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금석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공원에는 '청주 척화비(淸州 斥和碑)'(충북도 기념물 23호)와 1710년에 세운 '청주 조헌 전장기적비(淸州 趙憲 戰場紀蹟碑)'(충북도 유형문화재 136호) 등이 있다.

ⓒ 김용수기자
지역의 금석문 연구는 곧 지역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사 연구의 기초 자료를 만들어 낸다.

과거의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모습, 관례, 인물 가계도, 지역의 유명 인물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석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문화재 지정이 안 된 일반 비석물의 경우 훼손·방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는 2019년부터 매년 각 4개구별 금석문 조사를 시작하며 지역의 옛 모습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금석문 조사는 현장 비석 유물 발굴, 사진촬영, 실측, 탁본에 이어 해당 내용에 대한 분석과 기록 작업까지 이어진다.

2022년 상당구 금석문 일제조사를 마지막으로 청주시내 금석문 500여 곳의 발굴·조사 작업이 끝났다.

그간 이뤄졌던 금석문 조사건의 2배 가량으로 이를 통해 청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곳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이다.

충북대 박물관은 입찰로 정해진 청원구를 제외한 흥덕구·서원구·상당구 금석문 일제조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청주시 금석문 자료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 청주시와 충북대 박물관은 발굴 금석문 분석을 위한 '학술대회'를 준비 중이다.

보유 자료들과 현재까지 금석문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5월말~6월께 '청주시 금석문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청주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역사를 발굴해 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관 충북대 박물관장은 "청주시 규모의 지자체에서 이제서야 금석문 조사가 이뤄진 데 대해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실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청주 대표 문화재인 '직지', '흥덕사지' 등에 비해 다른 기록, 유물에 관심이 그간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 등에 적힌 청주의 기록은 사실상 미약하다"며 "우암 송시열 선생과 서원의 기록, 수의동에 위치한 조선 문신 송상현 선생, 청주 경씨에 대한 기록 등 비석을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담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이번 연구 진행에 이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지역의 역사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