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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난임클리닉, 원스톱케어시스템 확보

  • 웹출고시간2023.02.19 13:14:40
  • 최종수정2023.02.19 13:14:40

진단에서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전문의료진의 '원스톱케어' 시스템을 확보한 세종충남대병원 난임클리닉.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검사와 진단,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전문 의료진의 '원스톱케어'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사유로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동결보존(Social Banking)하는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과 난임 부부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임 시술 및 배아 생성 의료기관 지정을 받아 2021년 6월 여성의학센터 내 난임클리닉을 개소했다.

박사급 의료진과 연구원, 난임 전문 간호사를 배치해 난임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1대1 맞춤 상담을 바탕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진단된 여러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지원이 이뤄진다.

임신 이후에도 태아 초기부터 전문 산과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진료와 처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 초미숙아 분만 등의 상황에서도 응급진료로 대응이 가능하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월에는 첫 시험관 아기(쌍둥이) 분만에 성공하는 등 난임 부부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난임클리닉에서는 남성 정액 검사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2021) 기준에 따라 검사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관련 호르몬, 난소 나이, 습관성 유산 원인 및 자궁난관조영술 검사 등 난임 검사와 진단,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을 비롯해 다양한 부인과적 기저질환으로 난임 시술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바로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궁내막이 얇아 착상이 쉽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입술(PRP)도 시행한다.

또 난임 예방과 임신율 증가, 건강한 임신을 위한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난임 부부를 위한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비는 2006년부터 정부 지원이 시작됐고 2017년부터는 건강보험 적용, 최근에는 보건소 지원도 확대되는 등 최대 21회의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송수연 교수는 "난임은 단순한 신체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나 사회, 부부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는 만큼 35세가 넘었다면 임신을 위해 노력한 기간이 6개월 지났을 경우 난임 극복을 위한 정확한 방법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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