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문화관광재단 설립 '속도'

［충북일보］ 옥천군이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관련 정책을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옥천문화관광재단(가칭) 설립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옥천문화관광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충북연구원을 통해 재단설립 타당성 예비 검토를 하고 있다.

재단설립 기본계획 용역에는 중앙정부의 문화정책 여건 분석과 관련 법규, 다른 지자체 운영실태 등을 담겼다. 투자와 사업의 적정성, 재단의 사업 범위와 기대효과 등도 분석했다. 또 자본금과 출연금 규모, 조직과 인력 수요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놓았다.

군은 7~10월 재단설립 주민공청회에 이어 11월 군 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재단설립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12월 충북도와 협의를 거쳐 출연금 예산안 반영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 2월 조례 제정 뒤 5월 발기인총회, 정관 제정에 이어 7월 설립 허가와 설립 등기를 예정하고 있다.

재단의 사업 범위는 문화예술 관광 시설물 운영관리와 문화 및 관광 진흥을 위한 사업 추진, 문화관광 행사와 축제 운영 등이다.

한편 인근 영동군은 지난 2017년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해 난계국악축제, 포도축제, 와인축제, 곶감축제를 총괄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