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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 악취로 진천 서전고 더워도 창문 닫고 수업

  • 웹출고시간2019.04.29 18:00:50
  • 최종수정2019.04.29 18:33:52
[충북일보] 이수완(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회 의원 소유로 밝혀진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년간 고통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진천군의 고질적인 민원으로 한 여름에도 진천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이 수업중에도 창문도 열지 못한 채 고통을 받아왔다.

더욱이 이 의원이 이곳 지역구 의원인데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의 비난이 나오고 있다.

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 개교후 수업시간에 수시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악취로 인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건립된 이 의원의 축사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돼지와 염소를 기르면서 발생하는 악취가 바람을 타고 번져 인근 주민들은 오랜 세월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었다.

이 같은 악취의 고통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전고 학생들도 피해가지는 못했다.

학생 이모(18)군은 "1학년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어디에서 오는 지 모르는 축사의 악취로 인해 많은 불쾌감을 느꼈다"며 "야외수업시간에는 엄청난 고통으로 머리까지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악취의 원인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의원의 대형 돼지 축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고 학교화장실에서 나는 냄새가 원인 이라는 생각만 했다.

학교측은 최근 언론의 보도를 통해 학생들이 수년간 고통 받아왔던 악취가 학교인근 돼지축사로 인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학부모 김모(48)씨는 "학교에서 화장실 냄새가 많이 나 짜증이 난다는 말을 해 신설학교라 그런가 보다 했다"며 "악취의 원인이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충북도의원이 소유주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고 말했다.

서전고 관계자는 "학교 개교 후 서관을 중심으로 창문을 열고 수업을 하다보면 냄새가 들어와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하는 일이 많았다"며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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