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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타고 AI 확산 충북도 특별방역 강화

가금류 반입 금지지역 평택·화성·오산 추가

  • 웹출고시간2018.01.28 14:30:20
  • 최종수정2018.01.28 14:30:20
[충북일보] 최근 한파로 경기 화성과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해 충북도가 특별방역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6형) AI가 발생한 데 이어 27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높은 H5N6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와 각 시·군은 산란계 농장 사수를 위해 가금류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을 평택, 화성, 오산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AI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먼저 화성의 산란계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지난 15일 도내 한 알 가공업체를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발생농장의 알 반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세척·소독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평택의 산란계 농장과 지역 농장과의 역학 관련사항은 없으나 발생농장과 직선거리로 40㎞에 불과해 소독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도는 도내 97개 산란계 농장에 대해 폐사축 발생 증가 여부와 산란율 저하 등을 중점으로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 관계자는 "AI 발생지역 가금류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을 평택, 화성, 오산지역으로 확대하고 유사시 24시간 이내 신속한 살처분이 가능하도록 사전점검을 마쳤다"며 "최근 한파로 AI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국, 몽골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만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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