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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금메달' 김우진 가족, 고향 마을서 잔치 마련

'마을주민 응원 덕분에 금메달' 김우진 감사

  • 웹출고시간2016.08.26 15:31:45
  • 최종수정2016.08.26 15:31:45

리우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 26일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마을회관에서 화합잔치에 참석해 군수, 의장, 주민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한발 한발 활시위를 놓을 때마다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집중했습니다. 밤새워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해 주신 고향마을 주민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 가족이 26일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마을회관에서 마을화합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옥천군의장, 강호연 이원면장, 마을 주민 및 김 선수의 모교인 이원 초·중학교 양궁 꿈나무 등 70여 명이 함께해 김 선수의 빛난 활약을 축하했다.

김 선수는 어릴 적 양궁을 시작할 때부터 지켜봐주고 응원해 준 마을 주민들께 이번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옥천군은 이날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고장을 알리고 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김 선수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자리를 함께한 홍승진 청주시청 양궁팀 감독에게도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해 감사패에 고마움을 담았다.

홍 감독도 이 곳 옥천이 고향으로 청산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김 군수는 "우리고장 출신 양궁국가 대표와 실업팀 감독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을 화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며 김 선수를 비롯한 부모님과 마을 주민, 청주시청 코치진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은 지난 7일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으로 이기며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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