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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마솥더위'…충북 폭염피해 잇따라

선풍기 모터 과열 추정 화재
음성·괴산 닭 2천800마리 폐사
온열 환자 지난해보다 2배 늘어

  • 웹출고시간2016.07.26 19:43:26
  • 최종수정2016.07.26 19:58:55

26일 오전 10시46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4층짜리 건물에서 선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19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6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4층짜리 건물에서 선풍기 모터의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이 건물에 있었던 A씨 등 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선풍기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군과 괴산군에서는 이날까지 총 2천8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 역시 여름철 최대치에 임박, 전력예비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5월23일~7월24일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5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명보다 2.1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이 기간 모두 3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1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7월 들어 17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다.

그러나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를 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야외활동을 하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온 것으로 확인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지난 21일에는 실외골프장에서 45세 남성이, 25일에는 운동장에서 19세 여성이 각각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쓰러져 각각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하며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고령자와 홀몸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30분 기준 충북지역 낮 최고 기온은 영동군 34.6도, 증평군 33.7도, 청주시 33.6도, 보은군 33.4도, 충주시 33.2도 등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폭염경보로 대체된 영동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 23~2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 안순자·최범규·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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