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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인터내셔널 상장폐지 여부 내달 초 결정

회사 측 이의신청 제출… 지역 투자자 이목 집중

  • 웹출고시간2015.04.19 16:58:39
  • 최종수정2015.04.19 16:58:37

[충북일보] 속보='카메룬 다이아몬드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CNK인터내셔널의 상장폐지 여부가 다음 달 초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한국거래소로 향하고 있다. <2일자 3면>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폐지 기준 해당기업으로 결정·공시된 CNK인터내셔널은 통보 직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법원에 가처분 신청 소송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5월4일까지 재심사를 한 뒤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주주의 이익 배당청구권과 잔여재산 분배청구권은 그대로 유지되나 대부분의 상장폐지 기업들이 부채정리 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역시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의 한 소액주주는 "청원 출신의 오덕균 전 대표가 청주에서 초·중·고·대학을 모두 나오면서 동문들과 지역 인사들에게 적잖은 투자를 받아왔다"며 "상장폐지 소식에 상당수 지역 투자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상장폐지가 되면 주식은 휴지조각이 돼 버린다"며 "한국거래소의 최종 판단에 모든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고 했다.

CNK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1심에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해 7월 주식거래정지 명령에 이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분류, 상장폐지 기준 해당기업 공시 결정을 잇따라 받으면서 나락의 늪으로 빠졌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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