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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국교통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상쾌한 아침!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아침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니까? 문명의 이기들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밤과 낮이 없어진지 이미 오래되었고 전자기기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면증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들립니다. 다니엘 벨은 그의 저서 '제3의 기술혁명'에서 인류 역사상 3가지 기술이 혁명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거리의 개념을 바꾼 사건 하나.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결과 증기기관이 발명된 이래 당시의 세상을 개벽하는 공장제 수공업과 공장제 기계공업 등이 발전하면서 많은 부가 증가했지만 실업자의 발생이 심각해졌다. 말에 의존하던 당시의 이동수단은 기차라는 괴물체를 통해 서서히 신세계로 향했다. 20세기 초에 우리는 또 하나의 문명의 이기를 만났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 이것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을 해서 참으로 다양한 유익을 우리에게 주었다. 하지만 덕분에 지구가, 인류가 참으로 큰 후유증을 앓고 있는 중이다. 또 시간은 흘러서 20세기 중반에 컴퓨터라는 이제까지의 발명된 모든 것보다도 파워풀한 것이 등장한다. 발전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러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감시하고 나를 리드한다. 자연스럽게 컴퓨터(스마트폰)중독이 되게 하고.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어제와 오늘의 일상이 어떤가요? 작년보다는 어떠십니까? 5년 후에는 어떨까요? 나의 60세 이후의 삶은 어떨까요? 너무 먼 이후라서 감이 안 오죠? 상상도 안 되고 생각하기도 싫고. 조금 더 안락한 삶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기위해, 좀 더 큰 집과 차를 위해 몸과 마음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경영학에서 기업 경영전략에서는 열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고 합니다. 돼지를 도살장까지 데리고 가는 쉬운 방법을 아시지요? 콩을 가지고 돼지 앞에 뿌려 놓으면 돼지는 그것을 주워 먹으며 한 발 한 발 따라갑니다. 마지막 콩을 주워 먹었을 때, 죽음의 사자는 그의 급소를 내려칩니다. 그의 마지막입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로마제국시대 때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하는 장군의 뒤에서 노예가 하는 말이죠. 죽음에 대한 예술의 한 장르이기도 하다. 이것은 당시 제국에서 노예를 시켜 이 말을 외치게 했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인생의 최고 절정기에, 빵빠레가 울려 퍼질 때, 갈채가 이어질 때 듣는 말 메멘토 모리! 지금은 개선장군으로 당당하게 나서지만 언젠가 당신은 죽을 날이 온다. 그러므로 죽음을 기억하라.

무더위에 잠을 설치던 때가 언젠가 싶게 어느새 아침저녁엔 춥다. 곧 눈이 날리고 바람이 차갑게 우리를 움츠리게 하는 겨울이 올 것이다. 문풍지도 새로 준비하고 따뜻한 외투도 손질하고 두꺼운 옷들도 꺼내어 손질을 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장갑도 양말도 준비해야할 것이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나 투덜거리면서 살다가 실망을 안고 죽어간다'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쿨러의 말이다. '인생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그는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 정작 죽음에 대한 준비에는 소홀하다'라고 말하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가장 확실한 사실 하나. 죽음. 인간은 모두 죽는다.

바로 지금 이 시간 나의 삶이 끝난다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봅시다.

당신의 남은 삶이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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