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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원 청주 7~9선거구 '뉴 페이스' 주목

민주당 1곳, 새누리 3곳 모두 교체 '빅뱅'
이시종 저격수 김양희, 비례서 지역구로
안철수 신당행 박종성 의원 행보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4.01.12 19:52:10
  • 최종수정2014.01.13 18:40:01
충북도의원 청주 7~9선거구는 기존 선거구도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민선 5기 3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한 민주당이 이번에 1개 선거구 후보를 교체하고, 새누리당은 3개 선거구 모두 새인물의 도전이 예상된다.

◇청주 제7선거구

2010년 6월 민선 5기 선거에서 청주 7선거구는 선거인 수 4만5천41명 중 2만2천983명이 투표에 참가해 51%의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임헌경 도의원은 당시 1만4천563표(64.15%)를 얻어 청주권 도의원 선거구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청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한나라당(새누리당) 남동우 후보는 8천135표(35.84%)로 참패했다.

최근 충북도공무원 노동조합이 선정한 '베스트 도의원'에 선정된 임헌경 도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도내에서 대표적인 손학계 계보로 꼽히고 있는 임 도의원은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에서 오송역세권 등 핵심사업과 관련해 집행부를 거세게 비판하며 '집행부 2중대' 논란에서 벗어난 몇 안되는 도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신규식 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 위원과 천문자 사단법인 곰두리봉사회 청주지회장 등이 자천타천격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주 제8선거구

청주 8선거구는 현역인 박종성 도의원의 안철수 신당행이 관심사다. 특히 8선거구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도의원 출신의 김양희 도의원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도의원은 민선 5기 내내 이시종 충북지사의 저격수로 유명하며,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견제와 비판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0년 6월 선거에서는 선거인 수 5만4천414명 중 2만9천759명이 투표에 참가해 54.7%의 투표율 보였다. 당시 민주당 박종성 후보는 1만7천11표(58.09%)를 얻어 한나라당(새누리당) 강태원 후보의 9천113표(31.12%)와 미래연합 남기예 후보의 3천159표(10.78%)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오는 6월 4일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류한복 노영민 국회의원 비서관을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민주당 비례대표 도의원인 노광기 도의원의 지역구 도전도 전망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양희 도의원과 박상인 청주시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박종성 도의원이 안철수 신당행을 확정한 뒤 출마하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선거구로 꼽힌다.


◇청주 제9선거구

민선 5기 청주지역 도의원 선거구 중 제1선거구와 함께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지역이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인 수 5만1천18명 중 2만5천732명이 투표해 참가해 투표율 50.4%를 기록했다.

민주당 최미애 도의원은 당시 1만2천250표(48.53%)를 얻어 한나라당(새누리당) 정윤숙 후보의 7천437표(29.46%)와 미래연합 장기명 후보의 4천97표(16.23%), 무소속 김우택 후보의 1천455표(5.76%)를 따돌렸다.

오는 6월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서명희 청주시의원과 장기명 전 청주시의원, 김태훈 사단법인 색동회 충북지부장, 이진형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 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했던 장기명 전 청주시의원과 40대의 젊은 피 김태훈 지부장의 새누리당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최미애 도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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