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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20 09:3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기상

청주기상대장

매년 3월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 모든 국가 국민들이 각국의 기상청의 업무를 좀 더 잘 알고 감사할 수 있도록 1960년에 제정되었다. 유엔(UN) 산하의 특별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동 기구의 설립에 관한 협정이 발효된 날인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 기상의 날로 제정된 국제적 기념일이다. 1961년 3월 23일에 제1회가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일에 68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전 세계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들은 매년 인류의 당면 관심사를 기상의 날 주제로 선정하여 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기상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 올 해 세계기상의 날 기념으로 선정된 주제는 1963년 4월 세계기상기구(WMO) 총회 이후 발족한 조직으로 기상관측과 예보에 대한 전 지구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기상감시(World Weather Watch, WWW) 5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정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상감시"이다. 이것은 기상, 기후 및 수문관련 위험에서 발생하는 인명 및 각종 피해를 감축하자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존재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증가하는 이상기상 현상의 피해로 지난 30년간 자연재해로 2백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고 1조 5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을 불러왔다. 이와 같은 재해의 약 90%, 사상자의 70%이상 그리고 경제적 손실의 약 80%가 열대성 저기압, 폭풍 해일, 폭염, 가뭄, 홍수 혹은 홍수관련 질병 등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세계기상기구(WMO)는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근본적인 기여를 목표로 하고 그 중 세계기상감시(WWW)는 이와 같은 목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63년에 냉전기에 설립된 세계기상감시(WWW)는 국제협력의 랜드마크로 관측시스템, 통신시설 및 데이터 프로세싱과 예보 센터를 통합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고 모든 국가에 효율적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기상감시(WWW)는 기상 및 기후 서비스에 대한 요구 확대와 과학 및 기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향상된 관측, 대기 및 해양 모니터링, 기상예측의 세계적 전달, 특히 위험기상 및 기후 상태에 대한 조기 경보를 통해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와 이상 극단현상 및 자연재해 간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WW)가 수집한 관측 자료를 보면 기후변화가 폭우, 가뭄 및 해수면 상승과 등 극단 현상 증가에 원인이 되고 있고, 극단 현상에 관한 관측 증거자료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는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한 증거로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5도 상승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여 지구 기온이 3℃ 더 올라가면 최대 40억 명이 물 부족에 처하고 기근 피해자는 5억명이 증가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질수록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식량, 에너지, 기상재해, 수자원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 기후 및 재해위험감소를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큰 난제이다. 세계기상의 날은 이러한 난제를 부각시키고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하는 업무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기상의 날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로서 국가와 개인이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고, 또한 올 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상감시"가 우리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한번씩 되새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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