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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상대장

2011년 신묘년이 지나고 어느덧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쯤이면 거리 곳곳에서 연말연시를 알리는 풍광이 펼쳐진다.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설렘이 느껴지는 그런 때이지만 요즘은 너무 추운 날씨 탓인지 머플러, 마스크 등 온갖 방한용품들로 꽁꽁 동여매고 있어 설렘의 표정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우리나라는 겨울철(11∼3월)에 시베리아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파의 피해가 자주 나타나는데, 서고동저의 전형적인 겨울형 기압배치에 있을 때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 계절풍의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몰아닥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찬 대륙성 고기압이 따뜻한 서해해상 또는 동해해상을 지나면서 습윤해지고 이 습윤해진 공기가 지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과 영동지방에 대설을 발생시키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한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할 때에도 가끔 대설이 나타난다. 충청북도의 연간 대설 발생일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청주지역 같은 경우에는 대륙고기압 확장 시 강한 한기 남하 시작과 함께 눈이 오는 경우와, 대륙고기압 확장 후 서풍에 의한 강설로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형성되어 경기 이남 전역으로 점차 확대되어 들어오면서 충북 전역에 강설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도달이 되면, 한파특보와 대설특보를 발표한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이 셋 중 하나에 해당되더라도 한파 주의보를 발표한다. 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를, 20cm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를 발표한다.

한파가 닥치면 손가락, 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말단부위의 감각이 없거나 창백해지는 경우에 동상을 조심해야 한다. 급작스러운 기온하강 시 심장 및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아, 노인 또는 병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집안 난방에 유의하여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노출부위의 보온을 유의하고,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대설 시에는 자가용차량 이용을 억제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한다. 부득이하게자가용 차량 이용 때는 설해대비용 안전장구(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를 휴대하고, 감속ㆍ서행 운행을 한다. 또한 내집 앞, 내 점포앞, 골목길 등에 염화칼슘, 모래 등 비치하여 제설작업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눈의 무게로 붕괴가 우려되는 노후가옥은 안전점검을 미리 한다. 노약자 및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하나 더! 라디오,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청의 기상정보에 항상 귀 기울이고 수시로 파악한다면, 올 겨울도 피해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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