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9.3℃
  • 흐림서울 12.6℃
  • 흐림충주 13.6℃
  • 흐림서산 10.8℃
  • 청주 14.3℃
  • 대전 16.8℃
  • 구름조금추풍령 18.5℃
  • 흐림대구 21.2℃
  • 흐림울산 20.2℃
  • 광주 17.9℃
  • 흐림부산 17.9℃
  • 흐림고창 15.5℃
  • 홍성(예) 12.6℃
  • 흐림제주 17.8℃
  • 흐림고산 17.3℃
  • 맑음강화 8.7℃
  • 구름많음제천 15.5℃
  • 구름많음보은 17.2℃
  • 흐림천안 13.0℃
  • 구름많음보령 12.3℃
  • 구름많음부여 14.6℃
  • 구름많음금산 18.1℃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20.5℃
  • 흐림거제 17.6℃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5.21 16:4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기상

청주기상대장

"자외선, 바람, 황사 등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며칠전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개막을 하여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 중 하나가 날씨이다. 우리나라는 날씨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나라이고, 사람의 피부는 이러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한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유지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의 4대 미인(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이들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삼백(하얀 이마, 코, 턱)과 삼홍(붉은 입술, 뺨, 손톱) 그리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이다. 이들 미인들은 수시로 목욕을 하고, 차를 마시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바로 美 를 지키는 비결인 것이다.

그렇다면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별 날씨에 따른 피부변화 상태를 알아야한다.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봄볕의 자외선은 피부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데, 겨울철 받지 못했던 자외선이 급격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부가 갑자기 적응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봄철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데다가 황사나 각종 꽃가루 등으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었을 경우 바깥 출입을 자제하며 창문이나 커튼으로 황사나 꽃가루 등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야한다.

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자외선의 양도 가장 많은 시기이다. 자외선은 종류에 따라 이롭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고 피부에 각각 다른 영향을 준다. UV-A는 파장이 320~400nm로 가장 파장이 긴 자외선을 말하며, 피부노화나 주름의 원인이 된다. UV-B는 파장이 280~320nm이며 피부암, 백내장 발생에 영향을 준다. UV-C는 파장이 100~280nm로 가장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말한다. 이 자외선은 오존층에 흡수되기 때문에 우리 인체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피부의 살균작용과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데 효과적이어서 선별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 피부 관리에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햇빛을 막는 것이다. 가능하면 자외선을 피하는것이 좋으며,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놓은 실내는 습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만약 냉방중인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면 건조함으로 인한 모공확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의 날씨는 대기 중의 습도가 매우 낮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피부 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다. 그래서 가을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시에는 따뜻한 옷차람을 하고 피부를 직접 찬바람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피부가 인체의 가장 표면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게 된다. 낮은 기온 때문에 근육은 긴장하게 되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추위를 피하기 위한 난방은 실내 습도를 저하시키고 피부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한 피부를 만들고, 낮아진 피부의 수분함량은 잔주름이나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 크림을 자주 발라 주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

이처럼 사람의 피부는 예민하고 민감하여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계절별 날씨의 특성을 파악하여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