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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18 17:5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기상

청주기상대장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는 세계 평균대기 및 해양기온, 광범위한 눈과 빙산의 융해, 해수면의 상승 등을 이유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8도 상승하여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인 0.75도 보다 두배이상 빠른 온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가뭄, 홍수, 일조부족 등 이상기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50년에는 지금기온보다 3.2도가 더 상승하고, 내륙을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화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봄과 여름은 한달 정도 길어지고 겨울은 한 달가량 짧아지면서 폭염은 현재보다 3배 증가할 것이고, 열대야는 6배 증가한다.

이런 기후변화 시대에 이에 대한 적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 적응 정책들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 런던에서는 2010년 2월 기후변화 적응전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에 따라 런던시가 직면한 세가지 가장 큰 위협에 대해 취약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하여 통합 물 관리체계 구축, 도시 열섬효과 저감을 위해 녹지공간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와 관련된 산업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존기술 등이 있으며 그중 농업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은 특성상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며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지역의 기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남북 방향으로 좁고 길게 분포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지 않은 내륙지역으로 농업에 적합한 청정지역이다. 따라서 농업의 비중이 크고 농산물의 경쟁력도 높은 지역으로 이 중 과수의 경쟁력은 전국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청주기상대는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충청북도 과수농가에 기상정보와 함께 과수피해예측지수를 제공하여 기상 및 기후로 인한 피해예방과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2011년에는 충북의 대표작물인 사과(충주), 포도(영동), 복숭아(음성) 등 주요산업에 대하여 생육시기별 기상현상에 대한 피해예측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주요 과종의 휴면기 동해와 생육기의 서리, 고온, 일조부족 등의 피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파악하여 과종별 생육시기 기상조건에 따른 피해예상지수를 3개 과종에 12개 피해종류로 구분 하여 DB화하였고, 81개 과수 농가에 문자메시지로 시험 제공하였다.

그 결과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시에 동해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SMS 자동 통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더 많은 농민들에게 직접 서비스하고, 관련 기후정보와 피해예측지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농민 및 유관기관 담당자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서비스 하고 있다. 이로써, 유관기관에는 충북지역의 과수정책 및 농민지도에 활용하게 하고, 농민들에게는 피해에 대한 대비를 가능케 함으로써 과원의 운영과 생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청주기상대는 지자체와 농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좀 더 부가가치 높은 기상정보를 생산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며 당면한 기후변화시대에 적응방법을 지역민과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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