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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09 17:0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소망의 문이 열리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연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우택 충북도지사로부터 충북의 현안을 건의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배석한 정부 관계자에게 "바로 시행에 착수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의지를 보여 참석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나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충북도는 '만족할 선물'을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과 증평 아시아솔라밸리 조성, 오송 첨복단지 활성화, 청주공항 활성화 등의 절대 선결과제가 한 방에 해결된 셈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약속은 충북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임에 틀림 없다. 충북 이제부터 더욱 부지런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긍정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상 면적과 범위 등에서 광의의 경제특구로 개발돼 과대한 비용이 투입된다. 그러다 보니 경제성과를 달성하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2003년 경제자유구역법 제정 이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등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황해,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등 3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하지만 경제특구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충북도는 이점을 새기고 경계해야 한다. 정부의 지정 확정과 지원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고 청사진으로 삼은 내용들은 다시 한 번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약속은 충북에 꿈을 준 것과 같다. 그 꿈을 이루는데 충북도가 최일선에 나서야함은 너무 당연하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에는 2027년까지 청주국제공항 중심으로 한 인랜드 포트(Inland port)가 구축되고 청주·청원·증평 일원 28.10㎢에 녹색성장형 지식산업을 육성할 물류기반 및 생명·정보·나노벨트(B·I·NT)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오송첨복단지는 특히 의료산업 중핵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지정이 될 경우 외국인과 기업에 파격적 세금혜택이 가능하다. 외국기업과 전문인력 유치도 수월하다. 대통령이 이미 약속을 했지만 한 번 더 단단히 챙기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

충북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그동안 수도 없이 발표됐다. 그러나 잘 된 게 별로 없었다. 따라서 충북도는 이번 대통령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약속을 충북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충북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없다.

충북도는 이미 충북의 산업지도를 바꿀만한 '오송 글로벌 메디컬 그린 시티' 그랜드 플랜도 발표했다.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오송 단지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이다. 이 그림이 완성되기 위해선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충북은 어느 곳보다 잘 사는 고장이 될 것이다. 삶의 질은 몇 단계 올라갈 것이다. 충북은 이미 그 소망의 문으로 들어가는 황금열쇠를 선물로 받은 셈이다. 이제 그 열쇠로 문을 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여는 것까지 남이 할 순 없다. 스스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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