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날로 커져 우골탑 인골탑 모골탑 등의 조어들이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의 장학금 편법 지급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얄팍한 처사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상당수 대학들은 학교운영비의 대부분을 학생들 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전입금은 거의 없는 손쉬운 경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되레 적립금만 늘려놓고 사용을 하지 않는 이상한 학교운영의 사례도 공개되고 있다. 일부 대학 등이 등록금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장학생 재원을 신규로 조성해 지급하기 보다 기존 성적우수 장학생들에게 지급되던 금액을 축소하는 대신에 마련해 지급하는 것은 전체적인 장학금 혜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윗돌 빼내 아랫돌 받치는 행위로서 학교측의 얄팍한 속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다. 저소득층 복지장학금은 고등교육 기회의 형평성 제고와 사회양극화 해소차원에서 지난해 2학기부터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제도이다. 따라서 이 장학금의 재원은 당연히 기존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줄여서 조성할 것이 아니라 학교측에서 발전기금이라든지의 별도 재원을 통해 지급해야 하는
참여정부들어폭력집회와불법시위가도 심에서툭하면벌어지기때문에서민들의원성이 자자했다. 불법시위로 인해 국민과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입는 피해가 천문학적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될 정도로 심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미 FTA협상을 반대하는시위는도로를막고죽창으로경찰관을 폭행하며 방화를 하는 등 국민들이 참을 수있는한계를넘어섰다는지적을받아왔던게 사실이다. 평화적인 집회와 합법적인 시위는 보장하되, 불법·폭력시위는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해산시키는 방향으로 집시법을전면개정해야한다는여론이제기돼왔다. 그러나 정작 정부나 국회는 시민들의원성을외면한채적극적인대책을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보다 못한 시민단체들이 구체적인 집시법 개정 내용까지 만들어 국회에 청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유주의연대와 바른 사회 시민회의등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평화시위연대’가 대규모 도심시위와 불법폭력시위를 강력히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관한 입법청원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한다는 소식이다. 평화시위 연대측이마련한입법청원안은△평화적집회 및 시위가 방해받을 때 주최측 요청이 없어도 경찰이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중대하게 위협할 경우 시
충북도 복지여성국장 인사를 둘러싼 충북도와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의 대립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충북도내 여성·시민단체들은 급기야 복지여성국장 임명철회 1만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해당 국장의 임명철회를 요구해 왔다. 충북도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반대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충북도 관계자들은 이 단체 관계자들과접촉을시도했으나대화창구를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간극은 더욱벌어졌다. 여성·시민단체의 주장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한 가지는 특정 정당 소속 전력에 따른 부적격성이다. 한마디로 정실인사란 지적이다. 다른 한 가지는 전문성 부족이다. 충북도는 두 가지 모두 문제될 게 없어 임명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인사권에 관여하거나 간섭할 의사가 전혀 없다. 다만 인사 전부 터많은잡음이있었다면귀담아들었어야옳았다고 본다. 그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확히 듣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임명철회요구가막연한인사권에대한도전으로만 받아들일 성질은 아니다. 이학박사학위 소지자로서 대학 강단에서 여성 및 청소년 문제를 강의했고, 청소년
지역사회가 온통 하이닉스 문제에 매달려 있는 동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도민들이 많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서 하이닉스와 비교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비록 투자규모면에서는 하이닉스 보다 적지만 한국을 세계5대 의료강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로써 생산유발효과나 지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다는 면에서는 하이닉스보다 더 중요하다. 첨단의료단지 유치에 성공하면 오는 2천23년까지 12조원 이상의 생산증대효과와 8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의약품·의료기기·의료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확산이 기대됨에 따라 전국의 자치단체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충북을 비롯해 전국 7개 시도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에 대한 용역평가가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문제는 의료단지가 분산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각 시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3개 분
대통령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정치권의 새 판짜기가 급류를 타고 있다. 정국은 온통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지역은 정도가 더 심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비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는 어제 청주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당파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김근태 당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도 탈당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노영민 의원도 ‘의리론’을 내세우며 탈당파 의원들을 꼬집었다. 급기야 추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됐던 몇몇 의원들은 설전 후 탈당설을 일축하며 조기 탈당설을 부인하는 이상한 일까지 벌였다. 여당의 집단탈당에 대한 의견은 두 가지로 상반된다. 하나는 분열은 곧 통합의 시작이라는 의견이다. 열린우리당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통합신당 깃발 아래 뭉치기 위해서는 누군가 총대를 메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정반대의 시각도 뚜렷하게 많다. 어찌됐든 지금으로썬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여전히 탈당과 임기 단축이라는 히든카드를 갖고 있다. 만일 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 노대통
충북도의 서기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 80명이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충주 수안보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주제는 ‘충북 비전 및 성과지표 개발’이다. 간부 공무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략 목표와 성과 지표를 발굴하고, 조직성과 향상을 위한 리더십 교육을 받게 된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충북도 공무원들은 그동안 수차례 업무 연찬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성과도 많았지만 그 반대일 때도 있었다. 결론부터 내리면 충북도 간부 공무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북도가 지향하는 경제특별도 건설의 목표점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 충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답안도 찾아낼 수 있다. 워크숍(workshop)의 사전적 의미는 연구 발표회다. 참가자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면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일종의 협동 연구라 할 수 있다. 어원적 의미는 ‘일터’나 ‘작업장’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문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검토하는 연구회 및 세미나로 의미가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집단적 사고와 작업을 통해 각자의 전문적인 성장을 꾀하고 업무 수행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워크숍의 기본 목표다. 그렇다면 충북도 간부 공무원들도 워크숍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 원활
열린우리당이 쪼개지고 이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인 변재일, 서재관의원 2명이 탈당했다. 또 탈당파로 분류되고 있는 홍재형, 이시종, 오제세의원 등도 상황에 따라 설 전후에 당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비례대표 포함 9명이었던 지역 국회의원 수는 4명만 남을 수도 있다. 사실상 집권당의 정책적 프리미엄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이것이 아니더라도 충북은 지사를 비롯한 상당수 지자체장이 한나라당이어서 겉으로는 정책협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지만 실제는 매끄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오송으로 이전하는 식약청 유치문제 등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매끄러운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책임소재 공방 등이 의원과 지자체간에 벌어지는 데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외에도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지역v국회의원들과 정우택지사와의 관계도 그리 부드러운 편이 아니라는 것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금 지역으로서는 하이닉스 청주이전 매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등 핫 이슈가 있지만 열린우리당의 분당으로 과거처럼 의원들의 집약된 힘을 모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하이닉스 문제만 하더라도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천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지자체의 관용차량 관리·운영 실태를 살펴보면 이 운동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 아니다’다. 관용차량에 대한 비합리적인 내구연한 규정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성능은 외제 차량 못지않다. 오히려 훨씬 나은 차량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결국 잘못된 내구연한 규정이 국민의 혈세 낭비를 조장하는 꼴이 됐다. 충북도내 지자체 관용차량 내구연한 역시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5~6년이다. 단체장 전용 승용차는 5년이다. 따라서 교체시기도 승합차 등 다른 일반 관용차량보다 짧다. 교체시기가 빠른 만큼 예산도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최근 현재까지 본보 취재진이 파악한 충북도내 13개 시·군 지자체가 관리하는 관용차량은 모두 830대다. 이 가운데 5년 이상 된 차량은 360대로 전체의 5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정부의 관용차량 관리실태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장·차관 관용차량 60%는 5년의 내구연한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 이영순 의원이 지난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23개부터 49개 장·차관의 관용차량 분석 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하이닉스 증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던 하이닉스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간의 유치경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언론의 편파보도까지 가세함으로써 하이닉스 갈등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부당국 말고 하이닉스 갈등을 진화할 책임과 능력이 있는 건 바로 하이닉스이다. 자신들의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우면 당연히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이나 중앙언론을 부추겨 이천증설을 고집한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회생된 국민기업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하이닉스가 전국 지자체간에 불붙고 있는 유치경쟁을 은근히 즐기면서 가장 조건이 좋은 지역을 선택하려고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를 방치하는 정부당국이나 마찬가지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충북도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무대응이다. 정부의 공식발표이후 이천주민들이 과천청사에 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사회에서 공무원은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 집단중의 하나이다. 사고만 안치면 보장되는 정년이라든지, 지금 개혁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연금이라든지 등 등. 그래서 철밥통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올 7월에 착공 계획인 연기 · 공주 행정도시에 서울서 출 · 퇴근 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전용열차와 서울과 청사를 운행하는 버스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것이 과연 합당한 처사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 다 알다시피 행정도시 건설은 참여정부 핵심과제인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수도권 인구분산과 경제력 분산으로 전국이 골고루 잘 살수 있도록 한다는 플랜아래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충 청도민은 이 공약을 믿고 노무현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이렇듯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시킬 목적의 기획도시에 근무인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무원들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모색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서울서 출 · 퇴근시키기 위해 갖가지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행정도시 건설의 취지를 위배하는 것으로 철밥통을 더 강화하려는 발상으로 밖에 안 비쳐진다. 우리는 행
충북지역 교원 인사가 사상 최대 폭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자리이동 숫자로만 보면 3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폭인사가 예상되면서 인사권자를 향한 각종 이상야릇한 말들이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적정·적절한 인물 선정·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직에 대해서는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최적의 인물 고르기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도 있다. 현대 교육학에서는 교원을 세 가지 관점에서 구분하고 있다. 하나는 교원을 세속적인 직업과 달리 신부나 목사, 승려와 같은 성직자로 보는 성직관이다. 즉,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개념이다. 다른 하나는 교원도 노동자라는 노동자관이다. 교원 역시 학교라는 직장에 고용돼 정신적·육체적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라는 점이 강조되는 관점이다. 마지막으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국가와 사회가 공인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의 정신적 봉사활동을 교원의 활동으로 보는 관점이 있다. 세 가지 모두 맞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많은 국민들은 교원이라면 위에서 말한 세 가지 관점의 모든 조건을 갖추길 원하고 있다. 특히 성직자처럼 순수한 마음과 전문가의 해박한 지식으로
충북도교육청이 획기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운동장 등 일부 교육시설만 제한적으로 개방했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거의 모두 개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강당과 다목적교실을 포함한 체육관,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한 모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규칙 안을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개인이나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는 이를 안내하고 이용신청을 접수하는 민원 창구도 개설하기로 했다고 하니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센터로 다시 태어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이 소식을 획기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단절됐던 벽을 허무는 신선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일부학교에서 울타리를 허물면서도 정작 마음의 벽은 허물지 못함으로써 보유 중인 각종시설이 사장돼 왔던 게 사실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일선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전국 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컴퓨터 서예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