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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4 01:44: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교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날로 커져 우골탑 인골탑 모골탑 등의 조어들이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의 장학금 편법 지급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얄팍한 처사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상당수 대학들은 학교운영비의 대부분을 학생들 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전입금은 거의 없는 손쉬운 경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되레 적립금만 늘려놓고 사용을 하지 않는 이상한 학교운영의 사례도 공개되고 있다.

일부 대학 등이 등록금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장학생 재원을 신규로 조성해 지급하기 보다 기존 성적우수 장학생들에게 지급되던 금액을 축소하는 대신에 마련해 지급하는 것은 전체적인 장학금 혜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윗돌 빼내 아랫돌 받치는 행위로서 학교측의 얄팍한 속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다.

저소득층 복지장학금은 고등교육 기회의 형평성 제고와 사회양극화 해소차원에서 지난해 2학기부터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제도이다.

따라서 이 장학금의 재원은 당연히 기존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줄여서 조성할 것이 아니라 학교측에서 발전기금이라든지의 별도 재원을 통해 지급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취지와도 부합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돈이 아깝다고 전체 장학금 증액은 하지 않고 수혜자만 늘려 마치 장학금 지급을 확대한 것 처럼 호도하는 것은 건강한 교육을 해야 할 하교측의 도덕성과도 연계되는 것으로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과거 논밭을 팔아 학비를 마련하거나 요즘 어머니들이 등록금마련을 위해 여러 부업을 찾아나서는 현실 속에 학교측은 수입에만 신경쓰지 말고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고 면학에 열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
들어 주는 게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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