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2.08 02:3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하이닉스 증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던 하이닉스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간의 유치경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언론의 편파보도까지 가세함으로써 하이닉스 갈등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부당국 말고 하이닉스 갈등을 진화할 책임과 능력이 있는 건 바로 하이닉스이다. 자신들의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우면 당연히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이나 중앙언론을 부추겨 이천증설을 고집한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회생된 국민기업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하이닉스가 전국 지자체간에 불붙고 있는 유치경쟁을 은근히 즐기면서 가장 조건이 좋은 지역을 선택하려고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를 방치하는 정부당국이나 마찬가지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충북도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무대응이다. 정부의 공식발표이후 이천주민들이 과천청사에 몰려가 시위를 하는 것 등은 일시적인 후유증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정국을 좌지우지하는 중앙언론들이 이천증설을 부추기고, 한나라당도 여기에 가세하는 상황은 일시적인 후유증이라고 볼 수 없다. 실정법을 무시해서라도 이천증설을 관철시키고 말겠다는 초법적인 발상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지역 한나라당의 태도이다. 경기도 이천증설을 고집하는 세력의 핵심이 김문수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이다. 그렇다면 충북에서도 한나라당이 나서야 제압할 수 있다.

마치 정부 여당은 비수도권을 밀고, 한나라당은 이천을 고집하는 게 당론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 데도, 충북지역 한나라당이 침묵하는 것은 선거구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이닉스 문제에 관한 충북의 전략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가다가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