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의 대 민원 서비스가 변하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하 11개 경찰서에 청문감사관 중심의 고객우선서비스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행정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충북경찰청은 우선 청문감사관이 모든 민원에 적극적으로 관여, 민원업무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는데 집중키로 했다. 민원 상담과 접수, 조사, 종결 때까지 민원인의 불편·불만사항, 그리고 처리사항까지 진단하는 등 민원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도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 소비자 보호, 건강에 대한 고민들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키로 했다. 농업인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켜나가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가 영농현장에서 강의와 상담, 필요할 경우 피해내용을 접수해 문제를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는 두 기관의 민원업무에 대한 획기적 개선책 및 시도를 아주 고무적인 일로 평가한다.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여 경찰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측면과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안겨다준다는 점에서 아주 바람
충북도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내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충북도가 경제정책심의위에 제시한 인상안에 따르면 청주시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85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른다. 충주·제천시는 950원에서 1천100원, 군 지역은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평균 17.6% 인상되는 것이다.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인상안을 놓고 충북도와 시민사회단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도가 시민단체의 제3의 전문 원가계산기관을 통한 투명한 원가검증 요구를 수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는 운송원가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1년 정도의 장기계획 하에 제3의 전문업체와 도·시민사회단체가 요금함과 유류비 등에 대한 공동조사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반박한 뒤 “다른 방식으로 해놓고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수용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내용은 “도가 시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충북버스운송사업의 전무는 도의 교통과장으로, 청주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무는 청주시 교통계장으
청주시의회가 내실 있는 의원연찬회를 실시해 모처럼 바람직한 ‘지방의원상’을 정립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의원연찬회를 갖고 견문을 넓혔다. 이번 연찬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된 특강, 올해부터 시행되는 복식부기제도 도입에 따른 이론 강의, 장묘시설에 대한 견학,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연찬회에 참여한 의원 개개인의 열성에 따라 차이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찬회가 참여 의원들에게 많은 도움 을 줬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관광성을 배제하고 특강과 선진문화 견학 위주로 일정을 짠 점은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의원연찬회라고 해서 특강과 견학 위주로 일정이 짜여있다면 무료함과 획일성으로 인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회도 곁들여져야 연수의 주목적인 견문 확대란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청주시의회의 이번 연찬회는 조화로움의 테크닉도 함께 갖는다. 종전의 상당수 지방의원연수는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수라는 포장 아래 외국 유명 관광지 등을
하이닉스 반도체가 청주에 1차 증설을 확정하고, 다음달 15일께 기공식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노심초사했던 삼익부지매입을 위한 채권단과 협상도 거의 매듭을 지었다고 한다. 삼익부지 3만2천 평을 310억 원에서 330억 원 선에 매입하기 위해 마지막 절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부지매입이 끝나는 20일께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는데, 철야작업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다음달 15일께 기공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이런 소식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2차 증설라인을 유치하는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당초 하이닉스는 삼익 터에 1개 라인만 증설하기 위해 4층 건물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2개 라인을 증설할 수 있도록 8층 규모로 설계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우선 1개 라인을 가동한 뒤, 1개 라인을 더 증설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공장 증설일정도 초고속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통상 1개 라인을 증설하는데 14개 월 정도가 소요되지만 2개월을 단축해 1년 내에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필요한 인프라 구축
올 봄 대한민국의 최대 걱정은 중국 발 황사테러다. 어느 때보다 심한 지구 온난화와 건조현상 때문이다. 중국과 몽골은 한반도에 가장 큰 황사 영향을 미치는 나라다. 특히 고비 사막의 건조화는 황사와 필연적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런데 그 고비사막의 기상환경이 지금 황사 발생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는 이제 황사를 국가 간 인재로 인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난 40년 동안 고비사막의 기온은 평균 2도나 올랐다. 동시에 강수량은 절대적으로 줄었다. 바람만 불면 언제든지 황사가 일어날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공습할 가능성도 훨씬 커졌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5년 안으로 우리는 매년 ‘슈퍼황사’의 괴롭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며칠 전 충북 청원지역에서 관측된 황사도 중국 네이멍구 동쪽과 만주 서쪽 사막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274㎍/㎥로 청주·청원지역의 첫 황사다. 황사에는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돼 인체에 해로운 사실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특히 중국 공업지대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일로매진하고 있는 충북도가 경제 전 분야 대기업 전·현직 CEO 29명을 투자유치 자문단 으로 위촉하고 적극적 기업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자문관들의 역할은 충북도의 투자유치 활동에 정보 제공과 기업 유치자문, 직접 유치 활동을 하는 동시에 충북의 투자여건을 외부에 홍보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연초 경제특별도 구상을 밝히면서 약 150여개의 기업을 충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표 이후 실제로 일부 대기업 들이 지역에 공장을 이전하고 또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충북도가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바로는 125곳이 지방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중 50명 이상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4월까지 적극적 기업 유치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말할 필요도 없이 막대하다. 그래서 충북도를 비롯한 여타 지자체도 갖가지 혜택을 내세워 자기 지역으로 기업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의 기대대로 많은 기업이 유치되려면 이들 자문단의 역할이 빛을 낼 수 있도록 제대로 활용을 해야 할
지방세 탈루·미납 사태가 심각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어려움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지자체들의 탈루 세원 찾기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어떤 지자체는 세금탈루와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세금 탈루자들은 법의 맹점을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의로 신축 건물 소유권 보존등기 등을 하지 않는다. 보존등기를 했을 때 물어야 할 0.8%의 등록세와 20%의 지방교육세를 내지 않기 위해서다. 현행법상 건물 신축 후 사용승인서가 교부돼 사용 중인 건물에 대한 소유권보존등기 의무 규정은 없다. 따라서 지자체들은 세금을 부과할 근거가 없어 고민이다. 최근 청주지역에서도 세금탈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다름 아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사업 중인 건설업체들이다. 공사업체 400여 곳 중 15곳은 아예 주민세·취득세·사업소세 등을 납부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이 달 중 정밀조사를 거쳐 탈루 세액 모두를 추징할 방침이다. 지방세는 지방세법에 따라 지자체가 재정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관할구역 안의 주민에게 부과·징수하는 세금이다. 모두 15개 세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금을 부과·징수하는 주체에 따라 특별시세·광역시세, 도세, 시·군세, 구세로 분류된다. 보
일선 행정기관과 언론의 관계를 흔히 창과 방패에 비유하곤 한다. 그만큼 출입기자들은 집요하게 감춘 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하고, 행정기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어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행정기관은 보도자료라는 것을 만들어 배포하곤 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입맛에 맞을 리가 없다. 독자들은 일방적으로 행정기관을 홍보하는 기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독자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기자들 역시 보도자료를 좋아할 리 없다. 그래서 일선 행정기관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보도자료는 재미없는 것의 대명사처럼 알려지곤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부터 보도자료 관행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민선단체장 취임 후부터는 홍보기능 강화가 곧 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들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은 알리고 불리한 것은 감추는 성향은 여전했다. 아무튼 민선 시대를 맞아 보도자료는 과거의 이미지를 조금씩이나마 벗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와 청원군은 실무공무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홍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를 발굴해 언론사에 제공하면, 반영 정도에 따라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는 보도자료
봄방학이 끝난 요즈음도 인천국제공항은 출국하려는 내국인들로 아침부터 북적대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여행에 있어서 비수기와 성수기의 개념도 사라질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 1천100만명이 지난 한 해 해외여행을 했는데 이는 2005년 보다 11.2%가 증가한 숫자이다. 반면 입국자는 500만명 미만으로 이에 따른 여행수지적자가 지난 1월에만 1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들어오는 외국인 보다 나가는 국내인이 2배이상 많은 데다 씀씀이도 크기 때문에 적자는 당연하다. 문제는 이같은 여행의 확대와 소비억제를 강제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해외여행객의 태반은 관광객이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구조가 과거 보다 낳아진 데 기인하는 바도 있지만 일본화폐인 엔화와 달러의 약세 등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은 것도 큰 요인이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많은 국민들이 ‘다리에 힘이 빠지기 전에 한번이라도 나가보자’는 식의 탈 한국 자포자기 심리가 깔려있으며 점차 확산이 된다는 점이다. 상류층은 그들 나름대로 국내서 눈치보고 쓰느니 해외에서 마음껏 치사를 누려 보겠다는 의식이 팽배해지고 저소득층은 온갖 명목을 만들어서라도 한번이라도 비행기를 타야한다
국립대 법인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간 통합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전북에선 전북대·군산대·익산대 등 3개 국립대가 오는 2008년 통합 원칙 아래 협상에 들어갔다. 강원도에선 강원대와 강릉대가, 경남에선 창원대와 경상대가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대와 제주교대도 내년 3월 통합을 목표로 학내 의견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부는 현재 44개의 전국 국립대를 올해 말까지 35개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립대간 통합은 말처럼 쉽지 않다. 학교 간 이해관계와 지역정서 때문이다. 충남대와 충북대도 지난 2004년 기본적인 통합 원칙에 합의했다. 하지만 교수와 교직원 반대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교직원 314명 가운데 90%인 282명이 반대, 통합은 무산됐다. 하지만 국립대 법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규모의 경제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그 구체적 실천 방안이 통합일 수밖에 없다. 충주대와 청주과학대가 통합, 충주대로 거듭나면서 일으키고 있는 시너지효과는 그 증명이고 증거다. 대학설립 허가 요건이 완화되면서 대학의 양적 증가가 동반됐다. 그러나 저출산 탓에 대학 가는 학생 숫자는 점
청원군이 어린이집 문제로 시끄럽다. 운영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돌출된 법인 어린이집 보조금에 대한 정산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원군은 지난해 8월 문제가 된 A모 어린이집에 대해 사업추진과 사업비 집행 적정성 여부, 사업효과 측정 등 모두 10개 항목에 대한 보조금 정산검사를 벌였다. 그러나 서류 검토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지원금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 같은 허술한 행정이 어린이집 문제에 관련된 동료 공무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어찌됐든 운영과정에 대한 문제부터 이런 저런 말들이 너무 많아 청원군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트리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우리의 교육환경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보육료가 저렴하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들 중 상당수는 비교적 환경이 좋은 민간(사립)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 비싼 보육료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의 경우 교육비 외에 교재비며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보통 낮 시간에만 아이를 돌봐주기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퇴임하는 한명숙 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질 무렵 지역 언론사 홈피 자유게시판 등에는 주목을 끌만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국무총리의 역사와 지역안배’라는 제목이었다. “한국에는 국무총리가 37명, 총리서리가 28명이 배출되었고, 한명숙 총리가 37대 총리입니다. 아래 도표는 국무총리서리와 총리임명의 지역안배표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각 시·도별로 총리를 배출한 숫자가 표시돼 있었다. 그 도표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이 15회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부산과 충남도 무려 8회나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보다 도세가 작은 제주도도 1회로 기록됐다는 사실이다. 남·북한을 포함한 전국 각 시·도에서 모두 총리를 배출했지만 유독 충북과 함경도만 총리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돼있었다. 이 도표보다도 더 충격적인 것은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이었다. 과연 독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정상적이라면 심한 차별감을 느꼈을 것이다. 마침 그 무렵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총리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이번에는 그 차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