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3.06 03:29: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어린이집 문제로 시끄럽다. 운영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돌출된 법인 어린이집 보조금에 대한 정산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원군은 지난해 8월 문제가 된 A모 어린이집에 대해 사업추진과 사업비 집행 적정성 여부, 사업효과 측정 등 모두 10개 항목에 대한 보조금 정산검사를 벌였다.

그러나 서류 검토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지원금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 같은 허술한 행정이 어린이집 문제에 관련된 동료 공무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어찌됐든 운영과정에 대한 문제부터 이런 저런 말들이 너무 많아 청원군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트리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우리의 교육환경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보육료가 저렴하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들 중 상당수는 비교적 환경이 좋은 민간(사립)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 비싼 보육료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의 경우 교육비 외에 교재비며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보통 낮 시간에만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베이비시터를 부르면 한 달 보육료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들은 고육책으로 비교적 보육료가 저렴한 정부 지원법인 어린이집을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된 청원군 어린이집도 정부 지원을 받는 법인 어린이집이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든 부정과 부실이 있었다면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자식을 맡긴 부모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어린이 집은 엄연히 교육기관이다. 어린이집의 부실운영은 곧바로 원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론 국가 전체에 타격을 주게 된다. 어린이집이 개인의 영리보다 원생들의 보살핌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직장 내 어린이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맞벌이 부부의 정상적 근로를 보장하고 자녀들의 안전한 보육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반드시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토록 직장보육법이 개정됐다. 어린이집 위탁전문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이나 운영 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보육비도 민간 어린이집의 70% 수준이어서 부모 입장에서 육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시 한 번 직장 내 어린이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