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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06 03:2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퇴임하는 한명숙 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질 무렵 지역 언론사 홈피 자유게시판 등에는 주목을 끌만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국무총리의 역사와 지역안배’라는 제목이었다. “한국에는 국무총리가 37명, 총리서리가 28명이 배출되었고, 한명숙 총리가 37대 총리입니다. 아래 도표는 국무총리서리와 총리임명의 지역안배표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각 시·도별로 총리를 배출한 숫자가 표시돼 있었다.

그 도표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이 15회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부산과 충남도 무려 8회나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보다 도세가 작은 제주도도 1회로 기록됐다는 사실이다. 남·북한을 포함한 전국 각 시·도에서 모두 총리를 배출했지만 유독 충북과 함경도만 총리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돼있었다.

이 도표보다도 더 충격적인 것은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이었다. 과연 독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정상적이라면 심한 차별감을 느꼈을 것이다. 마침 그 무렵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총리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이번에는 그 차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다.

더구나 이원종 전 충북지사는 서울시장과 충북지사 등을 역임한 경륜뿐만 아니라 탁월한 행정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인정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참여정부의 임기 말을 잘 관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그런 기대도 잠깐이었다. 김우식 과기부 부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압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결국 남·북한을 통틀어 총리를 배출하지 못한 2개의 도 중에서 충북이 그 하나라는 오명을 씻을 기회를 또 놓쳤다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우리가 이렇게 총리 배출을 고대하는 것은 차별대우를 받지 않을 힘을 확보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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