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료급여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병원에 갈 때 돈을 내지 않아도 되던 의료급여 1종 의료급여수급권자들도 돈을 내야 한다. 동네 병원에 가서 약을 타오려면 1천500원, 큰 병원을 이용하려면 2천500원. 중증질환 진단에 필요한 CT나 MRI를 찍으려면 매번 5%씩을 부담해야 한다. 또 규정된 의료급여 일수를 초과하는 만성 질환자들은 정해진 병원에만 가야 한다. 다른 병원에 가면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대신 매달 6천원씩 ‘건강생활유지비??를 받게 된다.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제대로 안 돼 수급권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컸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의 일부를 건강생활유지비로 지급하면서 진료비와 조제비를 받게 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선지급 돼야 할 건강생활유지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충북도내 6만7천200여명의 수급권자들이 진료에 큰 불편을 겪었다. 매월 1일마다 수급권자들은 6천원의 건강생활유지비를 온라인으로 지급받아 이를 병·의원 진료비와 약국에서 조제비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실시간 시스템
2007 충북 우수시장 박람회가 개최된다. ‘정과 덤이 넘치는 우리의 이웃시장’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우수시장박람회는 도내 각 군의 유명 재래시장 40여 곳이 참가한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재래시장과 관련해 박람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재래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재래시장은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왔음에도 대형할인마트에 밀려 빈사상태였다. 따라서 도내 각 지자체들은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개선 등 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범 정부차원의 지원도 뒤따랐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대형할인마트에 빼앗겼던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재래시장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재래시장하면 장년층이나 찾는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도하다. 이번 우수박람회에는 재래시장에 대한 발자취와 환경개선 우수사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일 것이라 한다. 한과와 다식 등 추석음식 만들기 대장간체험 등의 시장체험마당도 운영된다. 장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청주상당구청 민방위교육장엔 밀려드는 주민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앞으로 18년 후인 2025년 청주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막상 청주도시기본계획 공청회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실망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그 이유는 요식절차를 채우는데 들러리를 섰다는 기분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공청회라는 게 동기부여라는 선행행위가 있어야만 나름대로 준비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년 후의 청주를 어떻게 가꿀 것인가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고 참석했던 주민들은 현장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보고서야 그 윤곽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입안자의 브리핑을 받고, 패널들의 토론을 지켜본 후 너 댓 명의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있긴 했지만 난상토론을 벌이기에는 사전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다. 사실 청주라는 지역사회에서 18년 후의 도시기본계획을 입안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서 이슈화했어야 했다. 그렇게 많은 지역언론이 있고,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시정홍보활동을 하면서도 도시기본계획을 입안하고 있으니 의견을 내라는 말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었다. 그
경로식당 운영에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청주시내에는 각급 사회·종교단체 수십 곳에서 결식노인들을 위한 경로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가정형편 등으로 점심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영양사나 조리사 없이 운영돼 식품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보건복지 사업안내에는 보건소영양사의 자문을 받아 영양 측면을 고려한 급식메뉴를 작성 대비토록 돼 있다. 급식단체의 위생관리와 식중독예방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청주시 경우 이러한 규정을 지키는 단체가 단 한곳에 머물렀다는 것은 우려할만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수십 곳의 경로식당이 여름철을 맞아 각종 식중독 무방비상태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왔다는 것이 된다. 점심을 제공하는 각 단체도 이점에 유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허나 무더운 더위로 인해 쉽게 변질될 우려 또한 도외시 할 수 없다. 각종 시설을 갖춰 놓은 상태에서 급식을 하면 몰라도 야외에서 할 경우에는 이 같은 안전을 도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거르는 노인들을 위한 노력봉사가 자칫
또 날아든 비보(悲報)는 충격적이다. 아프가니스탄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은 지난달 25일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 지 닷새 만에 또 한 명을 희생시켰다. 노무현 대통령 특사가 현지에서 한국인 인질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벌어진 추가 살해여서 더욱 가슴 아프다. 우리는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 그리고 이번 참변이 마지막 희생이길 바란다. 탈레반은 한국인의 심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다. 아프간 국민을 돕기 위해 멀리서 찾아간 외국인을 납치해 살해하는 잔혹한 범죄자들이기 때문이다. 탈레반은 고도의 심리전을 펴는 영악한 집단이다. 이미 한국인 인질 두 명을 해쳤다. 따라서 그들의 협박은 협상을 위한 엄포용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탈레반은 우리 대통령 특사가 아프간 대통령을 만난 뒤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한국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즉각 살해 협박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살해를 저질렀다. 인질들을 잇따라 언론 인터뷰에 내보낸 것도 잔인한 정신적 테러다. 인터뷰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가증스러운 집단이다. 결국 탈레반과 협상할 수 있는 길은 현실적으로 인질과 탈레반 죄수의 교환밖에
전국 각지의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변신하고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발급하던 행정기관이 취미 오락을 즐기고 교양을 쌓는 활력센터로 변신한 것이다. 청주시의 경우 지난 1999년 29개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개설돼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바람에 현재는 255개 프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적지 않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자체센터라는 관료적인 명칭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선 동사무소가 취미 오락센터로 변신을 하게 된 것은 IMF로 인한 행정조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방행정조직을 감축하는 대신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을 전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취미 오락 교양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한다는 취지가 명칭으로 고착됨으로써 실질적인 활동내용을 표현하기보다는 운영하는 형식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255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용건물을 확보치 못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동사무소의 여유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시설이 비좁다는 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노래나 풍물소리나 운동하는
지난주 말 충북도내 유명 관광지 및 유원지는 수많은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찜통더위로 인해 너도나도 물가로, 숲가로 나섰기 때문이다. 화양구곡과 쌍곡구곡, 속리산, 월악산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것도 모자라 시내를 조금만 벗어난 물이 흐르는 인근 숲속에도 어김없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고 있는 셈이다. 각자 속한 직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하루 이틀 날을 잡아 피서지를 찾아 즐겁게 보내는 것은 새롭게 자신을 충전시킨다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피서지에서 일부 사람들에 의해 벌어지는 눈꼴사나운 행위로 인해 피서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쾌한 일은 분명히 아니다. 피서 때마다 항시 대두되는 일이지만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주변을 고려 않는 음주행위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돼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해 서로를 위해 공중도덕이 절대적이다. 그래야 뒤에 찾는 피서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피서지를 찾았던 사람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름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방치된 쓰레
반상회(班常會)가 시행된 지 31년을 맞았다. 하지만 존폐 논쟁은 몇 년 째 계속되고 있다. 바쁜 현대 생활·인터넷 매체의 정보 확산과 같은 요인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석률도 저조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불참자에게 벌금을 물리는 비민주적 관행이 여전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반상회는 나라의 행정 방침 등 행정상의 공시 사항을 널리 알리고 주민의 건의를 반영하며 이웃끼리 서로 돕는 정신을 기르기 위한 모임으로 출발했다. 반상회라는 이름의 주민 조직이 처음 생긴 것은 1917년 일제가 조선인을 통제하기 위한 기구로써였다. 광복 후 잠시 중단됐다가 1976년 정례 반상회의 날(매월 25일)을 정하면서부터 반상회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이러한 주민 조직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동양사회의 전통으로 이어져온 것으로, 주로 지배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기능을 해왔다. 그러나 전통적 계급사회와 일제강점기, 군사정권시대를 거치면서 주민들에게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상회는 잘만 운영되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될 수 있다. 친목도모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자율적인 반상회가 그런 경우다. 그러나 반상회가 정부시책을 일방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고입전형선발고사인 연합고사 부활여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역사회가 찬반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6일 이기용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내신제 고입전형이 중학교 교육정상화, 학교간 격차완화, 과열고입경쟁 해소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력저하, 학교 선택권 제한 등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 따라서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실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본고사부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그게 대세이기 때문이다. 경기, 울산, 전북, 제주, 충남, 전남 등은 그동안 선발고사를 실시해왔으며, 강원, 경북, 포항 등은 내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부산과 광주는 선발고사 도입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찬성하는 여론이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충북도 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현 입시제도의 찬성률은 2005년 79.3%, 2006년 66.95%, 2007년 66.02%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
증평군내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 체육회 등 체육관련 3개 단체가 통합한다는 소식이다. 증평군은 지난 25일 관내 체육단체 대표자들 중심의 통합추진위를 만든 뒤 실무진을 구성하고 내달 임시총회를 갖고 3개 단체를 군 체육회로 통합하는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업무와 행사의 중복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까지 별도 운영돼온 이 같은 유사한 체육단체가 통합에 합의한 것은 도내에서 증평군이 처음이다. 청원군내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통합한 예는 있지만 장애인체육회까지 포함한 3개 단체가 하나의 단체로 통합된 것은 처음인 것이다. 현재 도내 각 지자체는 거의 전부가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체육회 등으로 구분돼 별도 운영되고 있다. 유사한 업무를 두고 3개 단체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껏 행사의 중복과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면치 못해왔던 것도 사실이었다. 청원군의 2개 단체 통합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를 타파하기위한 조치였다고 이해할 수 있다.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내에서 제일 먼저 관내 3개 체육단체를 하나로 통합시킨 것은 효율성을 극대화한 조치로 환영할 만한일인 것이다. 결
충북 연극은 올해도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벌써 세 번째다. 그러나 충북에는 도립이나 시립 등 관립극단이 없다. 청주시가 운영하는 시립예술단이 있긴 하지만 연극인들이 갈구하고 소망하는 극단과는 거리가 멀다. 무용과 오케스트라, 국악, 합창 등 공연 예술분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연극분야는 운영되지 않는다. 충북 연극인들이 아주 유감스러워 하는 대목이자 충북에 관립극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북 연극인들은 왜 그렇게 도립이나 시립극단 등 관립극단의 창립을 열망할까. 충북 연극은 인천, 부산과 함께 2번째로 많은 대통령상 수상 3회 기록을 갖고 있다. 전국연극제가 25차례 열리는 동안 3번의 대통령상과 17번의 단체상을 수상하며 충북의 명예를 높였다. 충북연극협회 조사 결과 최근 8년간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각 지자체 6군데 중 관립극단이 없는 곳은 충북과 대전뿐이다. 충북연극협회는 지난 3월부터 시·도 관계자들에게 도립극단 창단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관립극단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청주 성안길에서 충북연극협회 회원들과 원로 연극인, 연극인 출신 영화배우들이 참여해 시민들을 상대로 6시간여 동안
청주시가 어제부터 전자계약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내달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9월부터는 전면 실시한다는 것이다.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낙찰업체가 시청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서면 계약업무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전자계약제는 낙찰업체가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안방에서 조달청에 접속 인터넷으로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제도다. 낙찰업체와 기관 공히 각종 불편제거와 투명성을 제고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된다. 낙찰업체 입장에서는 계약을 하기 위해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과 교통비 등 제반 요인을 해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정부수입인지 세액을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갖는다. 기관에서는 계약관련 민원처리에 투명 신속성 및 경제적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양쪽 모두에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전자계약제의 최대 장점은 알게 모르게 이어져온 계약관련 부조리를 사전 예방함으로서 공명정대한 공직사회풍토를 조성한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계약이 있을시 많은 잡음이 있었던 것도 부인 못할 사실이었다. 업체끼리 담합이라든가 계약 성사 후 불미스러운 일이 다반사이었음은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