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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31 09:2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주 말 충북도내 유명 관광지 및 유원지는 수많은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찜통더위로 인해 너도나도 물가로, 숲가로 나섰기 때문이다. 화양구곡과 쌍곡구곡, 속리산, 월악산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것도 모자라 시내를 조금만 벗어난 물이 흐르는 인근 숲속에도 어김없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고 있는 셈이다.
각자 속한 직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하루 이틀 날을 잡아 피서지를 찾아 즐겁게 보내는 것은 새롭게 자신을 충전시킨다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피서지에서 일부 사람들에 의해 벌어지는 눈꼴사나운 행위로 인해 피서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쾌한 일은 분명히 아니다. 피서 때마다 항시 대두되는 일이지만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주변을 고려 않는 음주행위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돼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해 서로를 위해 공중도덕이 절대적이다. 그래야 뒤에 찾는 피서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피서지를 찾았던 사람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름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방치된 쓰레기가 여기 저기 널려 피서를 망쳤다는 게 일치된 견해이다. 제때 수거가 안 돼 악취가 나는 등 불결해 지내기가 어려웠다는 얘기다. 모처럼 더위를 피해 즐기려고 찾아갔던 피서가 여기저기 널려있는 피서지의 무단투기쓰레기로 망쳤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즐기려고 찾아간 곳이 지저분하다는 것은 다시 찾을 마음을 가시게 한다. 당초 깨끗한 곳이라 생각했던 이미지가 퇴색돼버리는 것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전체 물을 흐린다고 했다. 일부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 같은 몰지각한 행위는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각 지자체도 각종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나 속수무책일 때가 많다고 한다. 아무리 그때그때 수거체계 구축과 인력 장비를 활용한다 해도 도둑 1명을 사람 10명이 못 당한다는 이치와 같기 때문이다. 대청소를 실시한다 해도 찾는 이들이 멋대로 투기한다면 예방할 수단이 없다. 먹다 남은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것부터 생활화 해야 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쾌적한 피서지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배려하는 자세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우선 나부터 쓰레기를 되가져오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여름철 피서지의 유쾌함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이 정착될 때 도내 피서지 환경도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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