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는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당내를 겨냥한 선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국민을 상대로 표를 얻어야 하는 본선이다. 파당적인 인적 구성으로는 안 된다. 경쟁 후보뿐 아니라 경쟁 후보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도 과감히 기용해야 옳다. 그러기 위해 한나라당이라는 벽을 뛰어넘어 국가적으로 인재를 구해야 한다. 과감한 인재 등용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승자가 패자를 수용하고, 패자가 깨끗이 물러선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승자가 된 이명박 후보와 패자가 된 박근혜 두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파 놓은 감정의 골은 너무 깊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두 후보가 보여준 절제력과 미소라면 서로를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일이다. 본선에서는 당내 경선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집중적인 공격이 가해질 게 뻔하다. 부인한다고 끝날 수 없다. 국민의 의심도 풀어줄 수 없다.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한다면 결정적 패
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막이 오른 상태이다. 지난 14일 충북도 선관위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 관계예정자 등을 상대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가졌으며, 내일부터는 예비후보등록 신청도 받는다. 사실상 교육감 선거의 막이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상황들이다. 문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 대한 비판이 각계로 부터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체로 그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선거비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직선으로 치러지는 14대 교육감 선거비용은 무려 78억8천만 원에 달하는데, 이는 간선으로 치러진 13대 교육감 선거비용 2억3천500만원의 30배가 넘는 금액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추경을 세우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두 번째 문제점은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교육감을 선출했으면 적어도 4년 동안은 선거가 없어야 하는 건데, 불과 2년6개월 후에 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곳은 충북과 경남, 제주 등 3개 시도뿐으로 당선자의 임기도 2010년5월까지이다. 전국 지방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대장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과는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우선 대장정에서 승리를 거둔 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장장 1년2개월, 공식 선거운동만도 한 달간에 걸친 경선 드라마는 이제 종지부를 찍었다. 후보 확정은 지난 19일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18만5천189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와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무엇보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전체 대선주자 가운데 국민 지지율 1,2위를 다툰 두 후보가 경선다운 경선을 치렀다. 상대방 흠집내기와 온갖 네거티브가 판치고 사생결단식 이전투구의 얼룩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탈당 및 분당 설을 잠재우고 4명의 주자가 경선을 완주했다. 각각 4번에 걸친 정책토론회와 TV토론, 13회에 걸친 전국 투어 합동연설회는 경선 드라마의 흥행을 돋웠다. 정당 사상 처음 도입한 검증청문회도 신선했다. 다만 정책대결 대신 고소·고발 난무로 경찰과 검찰의 개입을 자초한 것은 반성할 대목이다. 또 한국 정당사에 기록으로 남을 만큼 길었던 여과기간 동안 오로지 후보의 과거사에 집중된 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오늘로써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일개 정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행사라고 하기에는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이 너무 컸다. 무려 1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나라당은 우리사회를 소요돌이 치게 만들었고, 누가 당선되든 간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올 만큼 지탄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실정에 허탈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이었다. 참여정부나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클수록 한나라당 경선에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게 국민들의 입장이었다. 그런 눈으로 한나라당 경선을 지켜보았지만 참여정부로부터 느낀 허탈감이상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무엇보다도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되면 곧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인식할 정도로 정당지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국민적인 관심을 끌만한 요인인데, 두 명의 선두주자가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까지 벌였으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페어플레이만 했다면 유능한 후보를 선출하기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충북협회의 불협화음이 일단락된 것에 대해 우선 환영한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1년여 동안 계속됐던 충북협회의 내홍은 지난 주 극적으로 일단락됐다. 이필우 충북협회장은 지난 16일 임병옥 보은군민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충북 11개 시·군향우회장들이 건의한 정기총회 개최와 청주시향우회 인정 등 4개안을 전격 수락했다. 이로써 충북협회는 청주시향우회를 포함해 내달 정기총회를 개최로 했다. 당초 예정됐던 ‘자랑스런 충북인’ 시상식도 시행할 계획이다.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협회는 그동안 현 이 회장과 영동군을 제외한 11개 시·군향우회 회장단이 빚는 마찰음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간 계속돼 온 상호비방은 점입가경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군향우회 회장단의 건의안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시·군향우회 회장단이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비난했던 청주시 향우회 임원진도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1개 시·군 향우회장단의 건의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충북협회의 연중 최대 행사인 정기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는 충북출향인사 뿐만 아니라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음성군이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보상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보상금 지원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입법예고를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번 조례 및 시행규칙 은 관내에 거주하는 농업인이 경작하는 농작물이 야생동물들로 인해 일정 규모이상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음성군이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이 피해를 당했을 시 보상해 주려는 것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십분 고려한 것으로서 때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스러운 것으로 받아 들일만하다. 해마다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는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보상은커녕 아무런 지원이 없어 일 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이 야생동물들에 의해 피해를 입어도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농민피해를 보상하기위해 지자체별로 보상기준을 마련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안 돼,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었다. 야생동물 의한 농작물피해는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데 기인한다.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으로 허가외의 포획을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지층간의 대립이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격화되는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분명한 것은 빅 2인 이명박 후보나 박근혜 후보 중 한사람은 당의 대선후보에서 탈락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경선을 치르면서 그 결과에 대한 승복을 예비후보들에게 주문을 했고 당사자들 역시 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서약서까지 써가며 떨어진 사람은 경선 후보를 위해 돕겠다고 들 했다. 그러나 작금 벌어지고 있잇는 상황은 과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힙을 합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한 것 같다. 수차례의 합동토론회나 대중집회를 통해 사사건건 양측이 비난전을 펴온 것은 물론이고 최근 불거진 이병박후보의 도곡동땅 소유 의혹을 둘러싼 후보사퇴론의 치열한 공방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선거가 2등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 갈등 치유가 만만치 않을것 같다는 점이다. 어느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 경선때 진 후보를 찍은 사람 절반은 대선때 한나라를 안찍을 듯 하다는 분석은 바로 이같은
청주시의 상당산성 복원 및 정비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일대 대부분의 토지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친일행위를 한 자의 일가 소유로 되어있어 그동안 각종 시의 복원내지 정비계획에 걸림돌로 작용되어 왔었다. 그러나 정부가 친일파 일가의 재산을 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같은 장애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귀속하기로 결정한 상당산성 내 토지는 정비계획 전체면적의 6·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시키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역사의 장으로써 청주시민의 휴식처로서 사랑 받고 있는 상당산성의 복원 및 정비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됐음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친일행위자 일가의 재산이라 하여 정부에 귀속시킨 조치로 시의 자체계획이 빠른 진전을 보이게 된 것이지만 결과론 적으로 보면 사필귀정이라 할 만하다. 상당산성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근래에는 시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힘입어 시민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찾는 발길도 많아져 청주시의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한 이곳이 주변 대부분의 토지가 친일행위자 일가의 소유로 돼 있어 시의 정비계획에 차질을 빚어지게 했다는 자체는 실로 유감이 아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들러났다. 충북도는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의 주민감사 청구에 따라 청주시 소속 공무원 1728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의 초과근무수당 수령실태를 감사한 결과 공직사회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썩어있었다. 시청공무원의 절반이 넘는(51.3%) 887명이 실제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속여 무려 1억4500만원이라는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부부의 공직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봉급처럼 타서 썼다는 말이 된다. 이 가운데 85명은 지난 1년간 한 달도 빠짐없이 초과근무 수당을 최고한도인 67시간씩 신청했다는 따위의 진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보다도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문제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히고 있는데도 청주시의회는 사실상 감사를 거부했다는 점이다. 충북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는 감사자료를 정해진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감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는 사실상 감사를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청주시의회 공무원들은 시장 소속이지만 사실상 시의회 의장의 지휘를 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도의 말발이 잘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은 문제가 특별했다. 자
오늘은 62주년 광복절이다. 우리 민족에게 광복 이전의 100년은 잊고 싶은 한 세기일 정도로 혼돈의 세월이었다. 19세기 후반부터 서구 열강은 제국주의적 세계 경영에 나섰다.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동양의 각 나라는 서구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500년 조선왕조도 쇄국론자와 설익은 개화 세력 간 싸움으로 서서히 종말에 이르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메이지(明治)유신을 단행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받아들여 서구 열강과 마찬가지로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 건설로 나아갔다. 그 과정에서 조선은 식민지 수탈의 대상이 됐다. 우리는 오늘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들춰내 아픔을 만들 생각은 없다. 다만 이제 광복절을 새로운 희망과 영광만을 부여하는 기념일로 승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다. 한 마디로 광복절은 이제 새로운 국가공동체를 건설하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됐으면 한다. 1948년 남쪽에는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이 수립됐고, 북쪽에는 공산주의에 기초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허리가 찢어진 두 개의 공화국은 각기 자신만의 정통성을 주장하다 결국 민족상잔의 6·25전쟁으로 내닫고 말았다. 기나긴 갈등의 세월을 뛰어넘어 2000년 6월
충북의 무궁화가 전국에서 최고로 평가됐다. 충북도는 최근 부산 동백섬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무궁화를 출품해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금상을 수상한 후 올해는 지난해 대상 팀인 충남도를 제친 것이다. 충북도와 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들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분화?분재기법연구 등 각종 토론회를 갖는 등 무궁화에 대한 세인들의 인식 폭을 넓히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다. 무궁화는 국화(國花)다. 나라꽃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해 온 게 사실이다. 그저 초등학교에서나 보일정도로 조경 분재용으로 활용돼 왔고 그렇지 않으면 생 울타리에 쓰이는 정도로 인식돼 왔다. 나라꽃이 철저히 무시당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라꽃인 무궁화가 이같이 국민들로부터 기피돼 온 것은 진드기가 많이 꼬이는 꽃 이라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꽃보다 유달리 진드기가 많아 지저분한 꽃으로 매도됐다. 그 흔한 농약으로 퇴치시키려는 노력도 없이 그렇게 인식돼온 게 무궁화를 멀리한 이유가 됐다. 우리가 무궁화를 국화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법으로 정한 정식 국화는 아니다. 무궁화는
충북의 무궁화가 전국에서 최고로 평가됐다. 충북도는 최근 부산 동백섬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무궁화를 출품해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금상을 수상한 후 올해는 지난해 대상 팀인 충남도를 제친 것이다. 충북도와 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들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분화?분재기법연구 등 각종 토론회를 갖는 등 무궁화에 대한 세인들의 인식 폭을 넓히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다. 무궁화는 국화(國花)다. 나라꽃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해 온 게 사실이다. 그저 초등학교에서나 보일정도로 조경 분재용으로 활용돼 왔고 그렇지 않으면 생 울타리에 쓰이는 정도로 인식돼 왔다. 나라꽃이 철저히 무시당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라꽃인 무궁화가 이같이 국민들로부터 기피돼 온 것은 진드기가 많이 꼬이는 꽃 이라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꽃보다 유달리 진드기가 많아 지저분한 꽃으로 매도됐다. 그 흔한 농약으로 퇴치시키려는 노력도 없이 그렇게 인식돼온 게 무궁화를 멀리한 이유가 됐다. 우리가 무궁화를 국화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법으로 정한 정식 국화는 아니다. 무궁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