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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8.20 09:0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오늘로써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일개 정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행사라고 하기에는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이 너무 컸다. 무려 1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나라당은 우리사회를 소요돌이 치게 만들었고, 누가 당선되든 간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올 만큼 지탄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실정에 허탈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이었다. 참여정부나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클수록 한나라당 경선에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게 국민들의 입장이었다. 그런 눈으로 한나라당 경선을 지켜보았지만 참여정부로부터 느낀 허탈감이상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무엇보다도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되면 곧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인식할 정도로 정당지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국민적인 관심을 끌만한 요인인데, 두 명의 선두주자가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까지 벌였으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페어플레이만 했다면 유능한 후보를 선출하기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수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판에 보여준 그 혼탁함은 같은 정당이라고 하기는커녕 생사를 걸고 싸우는 전쟁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야비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여기에 검찰까지 끌려들어가는 바람에 전국은 가히 한나라당 경선바람에 녹아버릴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게 사실이다.
이제 경쟁은 끝났다. 한나라당은 당연히 뒷설거지를 철저히 해야 하고, 그동안 국민들에게 끼친 심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할 빚을 지고 있다. 가장 급한 게 국정을 돌보고 민생을 보살피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경선에 매달리고 있는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선 인질사태가 발생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발표했으며, 주식도 폭락했다. 한나라당은 지방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사실상의 집권당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정을 챙기고 민생을 돌보는 일에 매진해야할 것이다. 그것만이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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