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서 백두산 관광이 결정된 이후 여행사, 관광객, 산악 마니아, 각 공항 등지에서는 어느 공항에서 백두산 취항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중국을 통한 백두산 우회관광이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논스톱 관광으로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백두산 직접관광은 심양~연길을 통하는 것보다 시간, 경비 면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을 경유한 백두산 관광은 남북의 해빙무드와 더불어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는 것이다. 같은 단군할아버지의 자손으로 민족의 고향인 백두산을 제각각 관광하는 것은 아무래도 비극적인 일이다. 충북은 일찌감치 접근성이 쉬운 점을 들어 청주공항에서의 백두산취항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폈고 여기에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우리는 그 흔한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에서 취항 공항을 청주공항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청주공항이 이에 합당하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청주공항의 당위성을 펴고 있는 것이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데다 거미줄 같은 도로망과 철도를 갖추고 있어 어느 곳에서나 3시간 안팎에 접근이 가능하다. 더구나 호남
<사설>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적극 나서라 충북도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도로 여건이 적합하지 않은데다 버스업체의 재정적 부담이 커 저상버스 도입마저 일부 시 지역에 그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이동권 확보는 단순히 이동 편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사회의 굳게 닫힌 장벽을 뚫고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장애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랄 수 있는 이동권 조차 제대로 보장이 안 된다면 충북도가 외치는 경제특별도 건설이란 구호가 무색해질 뿐이다. 장애인들이나 노약자들의 이동권 확보에 가장 적합한 운송수단은 저상버스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다. 1976년 독일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독일·영국·덴마크·캐나다 등 선진국의 대도시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일반화됐다. 충북지역에서도 도입,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의 높이가 도로에 따라 다른데다 정류장 근처에 불법 차량이 많아 버스가 보도
<사설>개선 시급해진 김장철 농산물 유통단계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김장준비도 앞당겨 질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배추와 무 등 재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각 가정마다 걱정의 소리 또한 높다. 올 김장재료값이 비싼 데에는 파종기 잦은 비와 태풍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부족현상이 심화 자칫 김장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배추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무도 소매가 기준으로 1.5배나 비싸다. 김장의 주재료인 대파 고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마디로 배추가 금추가 됐다. 관계기관에서 발표한 올 김장비용은 4인 가족기준 20만 원 이상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가정마다 김장준비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유가급등 등 각종 물가의 오름세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생산농가에서도 제값을 받느냐하면 그렇지 않다. 정작 농민들에게 돌아오는 소득은 별반이다. 애써 농사를 지어 높은 소득을 기대해도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
문화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우리 고장에 도립 미술관이 세워진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일찍이 충북과 청주는 예향(藝鄕)을 지향에 왔으나 도세 부족, 예산부족 등으로 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 이러던 차에 충북도는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건축비 300억 원과 작품 구입비 50억 원 등 350억 원을 들여 오는 2010년 까지 주중동 일대에 연면적 8천㎡ 규모의 미술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으로 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미술관 건립은 미술계의 오랜 숙원일 뿐만 아니라 문화 향유차원에서 우리도가 일찌감치 풀었어야 할 문제였다. 전국적으로 보아도 16개 시· 도 가운데 8개 시· 도가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 시· 도는 짓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충북, 충남, 강원, 경북, 울산 등 5개 시· 도만 미술관이 없는 상태다. 인근 청원군에도 군립 ‘대청호 미술관’을 가지고 있는데 충북도와 청주시가 도립, 또는 시립 미술관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럽고 창피스런 일이다. 물론 청주에도 사설 미술관, 화랑 등이 여러 개 있어 그런대로 문화에 대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막을 내렸다.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지난 2일 개막, 2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것이다. 청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가 금속공예 신기원을 이룬 곳이라는 역사성에서 지난 1999년 출발했다. 올해는 전 세계 50여국에서 2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 역대 비엔날레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한 전시내용과 규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4만3천여 명을 포함, 총 5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외형적으로 일단 성공을 거뒀다. 또 청주를 명실 공히 세계 공예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시켰다는 데서도 의의가 크다. 한 마디로 새로운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 행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진기록이 수립됐다. 관람객 수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눈에 띌만한 성과다. 행사초반에는 세계 13개국의 해외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방문했다. 수준 높은 공예작품과 전시연출기법에 감탄하고 돌아갔다. 향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교류를 희망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미술인들을 놀라게 한 전시임을 확인해준 것이다. 초·
진천·음성 종합 폐기물종합처리장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처리장시설 내 폐기물반입도 저지당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처리장입구를 트랙터 등 농기계로 봉쇄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 지역에서 사흘 동안 배출된 쓰레기 300t은 주변에 야적돼 있다. 일부는 수거차량에 그대로 보관된 채 방치되고 있다. 주민들이 반발을 하는 것은 군이 지질조사를 주민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10여년을 악취와 수질오염 등 생존권을 위협받아오면서 살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다시 인근에 폐기물처리장을 조성하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처리장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맞서 나갈 것이라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천 음성 종합폐기물처리장은 양군이 지난 1997년부터 공동으로 사용해온 시설이다. 내년 말 포화상태에 이른다. 따라서 군은 현부지 인근에 차기 시설부지를 정해 놓고 예정지 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생존권을 내세우며 반발, 추진이 지지부진해졌다. 반발이 거세지자 음성군수가 현지를 찾았다.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당부도 했다. 하지만 쉽게
지방자치단체 금고(金庫) 유치를 둘러싼 시중은행들의 싸움이 전례 없이 팽팽해지고 있다. 금고 지정 기준이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 입찰로 바뀐 이후 사실상 올해 첫 적용되면서 일부 특정 은행들의 ‘독식’ 구도에 시중 은행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치경쟁이 가열되면서 각종 소문과 부작용도이 난무하고 있다. 충북도금고의 경우 이미 특정 은행이 결정됐다는 식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처럼 은행들이 지자체 금고 유치에 목을 매는 것은 대외 신뢰도 향상은 물론 투자유치, 이윤창출 등 각종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 금고는 저원가성 기관자금인데다 금고 운영을 맡을 경우 지자체의 각종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은행마다 장기적인 수익기반 확보차원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는 충북도 금고는 1997년부터 단독 운영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에 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은 앞으로 4년간 연간 약 2조원이 넘는 규모의 충북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과다한 경쟁은 오히려 지역사회에서 부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은행 간 반목이 생길 수 있고
한국 아이디스(IDIS)가 만든 보안시스템용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는 뉴욕의 지하철,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공항, 호주 시드니 올림픽스타디움, 한국의 영광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이용한다. 이 장치는 곳곳의 감시카메라에서 보내오는 화면을 저장하는 장치로 한국의 아이디스 제품이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10년 전 창업, 세계의 기라성 같은 관련업체를 물리치고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아이디스의 고객인 독일의 지멘스사도 이 장치를 10명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는 후일담도 전해진다.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안정구를 생산하는 <주>와이에이치씨는 창립 12년 만에 전 세계 모터사이클 가슴보호구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올 1월에 한국의 일류기업 360여개를 선정했는데 이중 절반인 179개사가 중소기업이었다.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한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20여 곳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의 힘은 중소기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8%는 중소기업으로 일자리의 87%, 수출의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보다는 우량 중소기업이 많아야 그 사회가 탄력을 얻으며 건강해지는 것이다. 경
제천시의회의 윤리특위구성이 무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임시회를 열고 이미 운영위에서 결정된 윤리특위구성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다시 회동을 갖고 특위구성안을 제출치 않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운영위원장의 해외출장으로 운영위구성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또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재논의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제천시의회의 윤리특위구성은 이런 저런 일로 물의를 빚은 동료의원들을 징계하기 위해 소집하기로 됐었다. 윤리특위구성 소집 자체가 도내에서는 처음이었다. 동료의원들의 물의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유야무야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식이다.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 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동료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는다는 자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공인이기 이전에 인간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얼굴을 맞대고 의정생활을 같이해왔는데 하루아침에 돌변한다는 것도 칼로 칼베기 같을 수도 있다. 지방의원들이 선거구민들에 존경을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스스로의 자질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지역민들의 머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면 정차대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노면 정차대는 시내버스승강장내에 일반차량의 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좌우 10m 내 일반차량의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차량의 불법주정차는 예사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시적인 정체현상을 빚게 하거나 교통소통에 장애를 주어왔다. 또 시내버스가 승강장이 아닌 도로상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킴으로서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기도 했다. 청주시는 그동안 시내버스 승강장내 불법 주정차에 대해 산발적인 단속을 펼쳐왔다. 그러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시내 전 구역을 감당하기에는 단속인력 및 장비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시민들의 준법정신결여도 한몫했다. 이번에 설치된 노면 정차대는 100개소에 이른다. 가로 18m 세로 2m의 청색 차선도색과 중앙에는 버스정차 문자를 표기했다. 승강장마다 문자표기가 된 노면정차대가 설치돼 일반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 식별이 용이해졌다. 따라서 불법주정차를 알게 모르게 저지를 수 있는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노면정차대가 설치된 지역에서는 설치전보다 불법주정차가 크게 감소되고 있다는 게
대청호는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의 광역상수원이다. 그런데 오염속도가 빨라 차후 상수원 공급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청호 수질은 1992년 이래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강수계의 중류인 청원 이후부터 하류까지는 대전광역시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갑천의 합류로 상수원수 Ⅱ급수 수질에 못 미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도 대청호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질목표 달성률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대청호 수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4대강 수계의 평균 강수량은 매년 비슷하다. 계절적·지역적으로 강우가 편중되고, 갈수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하천의 유지용수가 부족해진다. 이 때 수질오염이 가중된다. 잘 알다시피 대청호에는 오래전부터 이끼벌레 같은 태형동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왔다. 기온만 올라가면 어김없이 물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퍼진다고 한다. 크기도 주먹만한 것부터 축구공처럼 큰 것도 있다. 그뿐 아니라 여름이면 조류 발생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예전에 어부들이 쓰다 버린 그물과 어구들도 여기저기 떠다니고 있다. 단속만으론 수질환경을 개선할 순 없다. 단속을 계기로 산업체 등의 환
내년부터 실시되는 기초노령연금 지급과 관련,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호자와 자녀가 없거나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적게 배정되는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초노령연금대상자를 신청 받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소득 재산기준에 따라 8만4천원 이하부터 13만4천원 이하를 매달 지급받을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제도는 정부가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따라서 노인들에 대한 각종 복지정책이 마련 시행되고 있다. 아직 출발에 그치고 있지만 나름대로 정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작부터 만족할 수는 없지만 각종 대책이 시행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연금지급과 관련, 개선책이 일고 있는 요인을 들여다보면 설득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보호자 및 자녀가 없거나 스스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노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식당 등에서 잡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노인들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차등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와 같이 동거하더라도 재산이나 소득수준은 계산하지 않고 있다. 또 자녀들이 주는 용돈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