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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30 00:16: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막을 내렸다.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지난 2일 개막, 2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것이다. 청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가 금속공예 신기원을 이룬 곳이라는 역사성에서 지난 1999년 출발했다. 올해는 전 세계 50여국에서 2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 역대 비엔날레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한 전시내용과 규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4만3천여 명을 포함, 총 5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외형적으로 일단 성공을 거뒀다.
또 청주를 명실 공히 세계 공예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시켰다는 데서도 의의가 크다. 한 마디로 새로운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 행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진기록이 수립됐다. 관람객 수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눈에 띌만한 성과다. 행사초반에는 세계 13개국의 해외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방문했다. 수준 높은 공예작품과 전시연출기법에 감탄하고 돌아갔다. 향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교류를 희망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미술인들을 놀라게 한 전시임을 확인해준 것이다. 초·중·고교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지자체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세계적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른 것이다. 벤치마킹 차원에서다. 청주비엔날레의 가치가 가일층 상승되고 있음을 각인시켜주는 증거다. 전시됐던 일부작품들은 해외전시에 나선다. 해외진출이 성사 됐다는 것은 작품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와는 별개로 미흡한 점이 드러난 것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시설 면에서 그렇다. 정전 때문에 안전사고로 이어질 뻔도 했다. 주최 측의 재난안전대비의 허술함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소홀도 빠질 수 없다.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각성시켜주는 일이다. 어쨌든 올 공예비엔날레는 내용과 규모면에서 청주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크게 격상한 행사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미흡했던 점은 보완하면 된다. 경험에서 얻은 결과는 더 많은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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