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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30 00:1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우리 고장에 도립 미술관이 세워진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일찍이 충북과 청주는 예향(藝鄕)을 지향에 왔으나 도세 부족, 예산부족 등으로 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 이러던 차에 충북도는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건축비 300억 원과 작품 구입비 50억 원 등 350억 원을 들여 오는 2010년 까지 주중동 일대에 연면적 8천㎡ 규모의 미술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으로 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미술관 건립은 미술계의 오랜 숙원일 뿐만 아니라 문화 향유차원에서 우리도가 일찌감치 풀었어야 할 문제였다. 전국적으로 보아도 16개 시· 도 가운데 8개 시· 도가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 시· 도는 짓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충북, 충남, 강원, 경북, 울산 등 5개 시· 도만 미술관이 없는 상태다. 인근 청원군에도 군립 ‘대청호 미술관’을 가지고 있는데 충북도와 청주시가 도립, 또는 시립 미술관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럽고 창피스런 일이다. 물론 청주에도 사설 미술관, 화랑 등이 여러 개 있어 그런대로 문화에 대한 욕구를 채워왔지만 본격적인 도립, 시립 공공미술관을 둘러보기 위해선 서울, 대전 등 다른 도시로 나들이를 하는 수밖에 없다. 더구나 오송, 오창 신도시 개발, 혁신도시 유치,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건설 등 앞으로 충북의 지형변화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문화에 대한 도민의 욕구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에서 출퇴근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자녀 교육문제나 지역문화시설의 빈곤 등을 꼽고 있다.
지난 여름, 도립극단 열망이 아직 매듭을 못 진 상태에서 도립미술관 건립이 발표돼 문화예술인들 간에는 다소 희비가 교차하겠지만 대승적 시각에서 이를 바라보며 문화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충북 미술계에선 이미 30여 년 전 부터 시립, 또는 도립 미술관의 건립을 갈망해 오고 이를 위한 작품전 등도 연 바 있다. 이번에는 제발 불발탄이 되지 않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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