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골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시작한 것은 아마도 박세리 선수가 1998년 미 LPGA 투어에 참가, 맥도널드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일 것이다. 뒤이어 김미현, 김주연, 이미나 등 한국의 태극 낭자군이 연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의 고향 공주에는 U.S 오픈에서 신기에 가까운 그의 벙커샷 모습을 담은 동상을 건립하였다.과거 귀족 스포츠라고 여겨지던 골프가 이제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 1천442만 명에 이르던 전체골프장 이용객은 해마다 엄청나게 늘고 있다. 2005년에는 1천780만 명으로 3년 동안 무려 338만 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수(稅收)도 매년 100억 원씩 늘고 있다. 골프인구가 이렇게 늘고 있으면 그 증가추세에 따라 골프장 안전대책을 완비해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골프장내 사고는 골퍼들의 부주의 탓도 있지만 골프장 측에서의 허술한 관리에도 적지 않은 원인이 있다. 골프장내 사고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청원 모 골프장에서는 남녀 골퍼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카트의 전복사고라든지 손목부상, 불시에 날아온 공에 맞
충북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일로 꼽았다. 또 64%가 만족한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한 관광지는 외국인의 경우 북부권의 수변관광지와 사찰을 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도내 주요관광지를 찾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긍정적이었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든 것이다. 설문지에 의한 1대1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니 신뢰도측면에서 낮다고만은 볼 수 없다. 그러나 액면그대로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설문조사 문항자체가 단조롭게 설정돼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오래전 초등학교시절 가정형편을 묻는 설문내용이 있었다. 생활정도를 파악하기위한 것으로 상 중 하 세 가지로만 구분됐다. 생활이 윤택하다고 인정하면 ‘상‘ 에, 그렇지 않으면 ’중’ 에 표시를 하였던 것이다. 그때 당시는 빈곤층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하’ 에 표시하기가 창피 하다싶어 ‘중’ 에 해당된다고 점찍은 것이다. 정확한 통계가 나올 수 없었다. 일방적인 불신이 아니냐할 수도 있다. 매년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었느니 늘었느니 개선책과 문제점이 제기
12월, 모금과 기부의 달이다. 자발적 연말이웃돕기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단지 부유하다는 것만으로는 사회적 명예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이나 세계 다른 곳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유층들이 사회적으로 명예를 얻고 존경받기 위해서는‘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적극 실천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선진복지국가를 이루는 기본자세다. 따라서 우월적 의식에서 비롯된 기부는 좋은 취지의 모금의 의미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공동모금회)는 수년전부터 이맘때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연말 집중모금인 ‘희망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실적은 2004년 17억9천여만원, 2005년 19억6천500여만원, 2006년 21억3천여만원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순수기부보다 기업이나 관에 의존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 지난해 충북공동모금회에 접수된 모금액의 기부자 유형을 보면 사회단체나 종교단체가 38.9%로 가장 많았다. 기업체가 36.9%, 개인 및 기타 19%, 공공기관이나 산하단체가 5.2%로 각각 분석됐다.
12월1일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고통을 받고 있으며 또 사망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는 5천155명으로 이중 938명이 사망하고 4천217명이 생존해 있다. 2007년 1월부터 9월까지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내국인 에이즈 감염자가 575명이 새로 발견됐다. 하루에 2.1명꼴로 환가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충북의 에이즈 감염자 현황을 보면 2003년 총 49명이었던 에이즈 환자가 지난달 말 현재 9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시군 별 증가율을 보면 음성군이 지난 5년 동안 300%나 늘어났으며 청주시는 77.8%, 제천시는 7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수로는 청주시가 지난 5년간 14명이 늘어났으며 제천시는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기호지방과 영호남 지방의 경유지여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일면도 있다. 인접도의 환자가 충북으로 유입돼 통계상 억울한 점도 일면 있겠지만 아무튼 충북에 거주하는 에이즈 환자가 이렇게 나타났으니 팔짱만 끼고 구경할 처지가 아니다. 에이즈 감염의 90%는 성 접촉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간의 성 접촉이 대다수나
지난 일주일 사이 도내에서 노숙자 3명이 숨졌다. 영하의 날씨 속에 길에서 동사하거나 빈집에서 불을 피우다 화상으로 숨지는 등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아까운 인명이 생을 마감한 것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일들은 앞으로도 더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리사회 곳곳에 노숙자들이 수없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숨진 3명은 모두 다 일정하게 잘 곳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사람들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각종 산업, 특히 건설업의 부도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그곳에서 기거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회사가 도산함에 따라 거처를 잃게 돼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태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대량실업사태의 와중에서 빚어진 일이다. 우리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정부의 대책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노숙자 업무를 지방이양사업으로 선정, 대부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보호조치는 외부 신고에만 의존해 처리하고 있는 게 고작이다. 한마디로 방치하고 있다는 게 정확하다. 종교 및 사회단체에서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자립을 도와주는 쉼터와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선에서 머물고 있다.
충북지역 정치권이 청주국제공항의 백두산 직항로 개설과 관련, 실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최대 걸림돌이 돼 온 공군 17전투비행장 이전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고 이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미 본란 등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충북도와 도민, 정치권 모두가 함께 나서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 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공군비행장 이전의 대선공약화 등 정치권의 구체적인 실천의지를 촉구했다.공군비행장 이전은 그동안 역대 대선의 단골 공약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전된 것은 없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청주공항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공군비행장의 이전을 또다시 촉구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지난 28일 공군비행장 이전 필요성을 공식 제기하는 등 충북지역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의 공군비행장 이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공항 백두산 직항로 개설은 청주공항의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충북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유
5대 국책기관이 이전할 오송생명과학단지서 신축공사 기공식이 엊그제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은 오송단지를 바이오생명과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주곡이었다는 점에서 가히 역사적인 일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책기관의 이전이 차질을 빚지 않나 하는 일각에서의 우려도 말끔히 씻게 됐다.5대 국책기관의 이전은 산하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입주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앞을 다투어 입주할 여러 기업체에 대해 5대 국책기관은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나서며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는 전염병· 비전염성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진단에 나서게 된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를 위한 독성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 관련공무원·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새 둥지에서 업무를 수행할 이들 국책기관은 한층 활력을 얻어 연구의 심화와 발전에 심혈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산·학·연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고부가가치 상품의 개발, 신약의 개발로 인류복지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고3 수험생들과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본보 보도를 보면 최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대학졸업을 앞둔 여학생들이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평소보다 3~4배가 높다고 한다. 이에 따라라 관련 병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성형수술의 목적은 불만족스럽게 생각해왔던 신체나 용모의 일부분을 개선,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자료를 보면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고생절반이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자신감회복, 취업, 결혼준비, 건강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정상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외모를 중시한다. 외모가 좋지 않으면 결혼도 취업도 3순위라고 한다. 요즘은 성형수술을 안 한 여자를 보기 힘들 정도다. 연예인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불문 총망라돼 있다. 쌍꺼풀, 코, 흉터 등은 기본이다. 얼굴주름살 제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심지어 최근 불어 닥친 몸 짱, 얼 짱, 열풍으로 너나 할 것 없다. 갈
동절기 접어들면서 청주시 주요도로 곳곳에 노점상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차량과 손수레를 이용, 골목길과 인도를 절반씩 차지하고 영업행위를 하는 노점상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노점상이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청주시가 올 들어서만도 많은 건수를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점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근래 경기흐름과 무관치 않다. 한마디로 먹고살기가 힘들다보니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오는 것이다. 과거에는 연령층이 대부분 고령자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주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빈곤층이 두꺼워 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서글픈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노점은 상가 등에 입주하지 못하는 영세업자들이 궁여지책으로 생존을 위해 벌이는 영업행위라 할 수 있다. 하루 벌어 먹고사는 어려운 사람들의 생존수단인 것이다. 그러나 노점상들은 엄연히 불법영업 행위자들이다. 불법이다 보니 단속대상이다. 따라서 세금을 내지 않고 교통방해를 부르고 비위생적인 환경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왔다. 납세자 우선보호의 원칙
12월19일 17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12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제부터라도 후보자들을 찬찬히 뜯어 살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22일이면 그런대로 조목조목 살필 수 있다. 대통령 선거는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고, 행정권의 수반이 되는 최고의 통치권자인 공화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말한다. 따라서 신중한 선택으로 후회가 없어야 한다. 특히 이번 대선에는 대통령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19세 유권자가 등장한다. 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20세에서 19세로 낮아지면서 모두 61만9천600여 명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병역이나 납세 등 의무 이행에 앞서 투표권이라는 정치참여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 셈이다. 이들은 학교에서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질서 있는 경쟁과 흔들리지 않는 법치라고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학교의 교육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 현재 선거구도만을 보면 불안정하다. 유권자가 대통령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이들에겐 더욱 그럴 수 있다. 불안정한 선거구도가 장기화되면 선거는 정책과 비전보다는 헐뜯기 공방으로 치닫게 된다.
청주시의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외적 팽창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이 주요 골자이다. 문화와 역사, 쾌적한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100만 인구를 수용하는 중부권 핵심도시로써 기능과 역할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 세종 시와 대전시, 오송을 연계하는 광역교통연계망을 구축하는 것 등으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균형발전을 모색해나간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양적팽창을 추구하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 나간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양적 팽창도 부수적으로는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높은 삶의 질을 위한 여건조성이다.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욕구를 어떻게 반영시켜 나가느냐 하는 점이다. 삶의 질 향상 그 자체는 도시발전의 하나의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일방적인 성장지향이 아닌 주민들의 정서적인 기대에 부응해 나가는 것도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라 보는 것이다. 청주시가 안고 있는 과제는 많다. 도심공동화 해소와 균형발전 문제가 바로 그 것이다. 시는 도시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차별 계획에 의거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예산이 만만찮게
1973년 에티오피아 하다르 계곡에서 미국인 대학생 도날드 요한슨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 학명으로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불리고 일반적으로는 ‘루시’라고 불려진 이 화석은 대략 350만 년 전 인류의 화석으로 여자의 것이다. 이 획기적 사건으로 일개 대학원생이었던 도날드 요한슨은 세계 고고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인류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를 두고 세계 고고학계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이슈는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는 ‘단일 지역 기원설’과 인류의 기원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 이뤄졌다는 ‘다지역 기원설’로 양분된다. 단일지역 기원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라며 그 증거로 여자에게만 전해지는 미토콘도리아를 분석했다. 그 결과 6대주에 사는 여자의 미토콘도리아 친연성이 아프리카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프리카에 살던 고인류는 10만 년 전쯤 아프리카를 나와 유럽, 아시아 등지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대륙에서도 50만 년 전 이상 인류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어 단일지역 기원설에 제동을 걸고 있다. 대표적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