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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3 22:4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에 골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시작한 것은 아마도 박세리 선수가 1998년 미 LPGA 투어에 참가, 맥도널드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일 것이다. 뒤이어 김미현, 김주연, 이미나 등 한국의 태극 낭자군이 연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의 고향 공주에는 U.S 오픈에서 신기에 가까운 그의 벙커샷 모습을 담은 동상을 건립하였다.

과거 귀족 스포츠라고 여겨지던 골프가 이제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 1천442만 명에 이르던 전체골프장 이용객은 해마다 엄청나게 늘고 있다. 2005년에는 1천780만 명으로 3년 동안 무려 338만 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수(稅收)도 매년 100억 원씩 늘고 있다. 골프인구가 이렇게 늘고 있으면 그 증가추세에 따라 골프장 안전대책을 완비해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골프장내 사고는 골퍼들의 부주의 탓도 있지만 골프장 측에서의 허술한 관리에도 적지 않은 원인이 있다. 골프장내 사고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청원 모 골프장에서는 남녀 골퍼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카트의 전복사고라든지 손목부상, 불시에 날아온 공에 맞아 머리를 다치거나 심지어 실명하는 사례까지 있다. 실내골프연습장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석간의 간격이 좁아 사고 위험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백스윙을 하다 다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엔 진천군 이월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박 모씨가 수심 3m 물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동료가 그를 구하려고 뛰어들었지만 구조에 실패했다. 즐거워야 할 골프 나들이 길이 졸지에 저승길로 변했다. 현장에는 안전장비, 구조장비도 없다는 말인가. 또 인명구조원을 배치하지도 않은 것인가. 골프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요인들을 골퍼들이나 골프장 측에서 외면하고 있으니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골프장 사고는 일차적으로 골퍼의 주의에 있는 것이지만 골프장 측에서도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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