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대선이 끝났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대통령 당선자도 결정됐다. 정국은 곧바로 총선을 향해 치닫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무엇을 크게 이뤄보겠다는 야망을 표출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 중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중원시대 대권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야망(野望·ambition)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무엇을 이뤄 보겠다는 희망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야망이 있고 이에 대한 자기계발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들의 인생목표는 야망에 의해 작동되고 성취의 뿌리가 된다. 야망은 예측 가능한 경로를 따르지만 사람에 따라 야망의 전환점과 결승점은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이명박 새 대통령 당선자는 건설회사에 입사, 사원·중견간부·이사·사장·회장, 국회의원, 서울시장 등을 거쳐 야망의 최종 목표점에 도달했다. 정우택 지사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러나 촉망받던 엘리트 공무원 생활을 접고 미래가 불확실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그 후 총선에 네 차례 출마, 두 번 당선에 두 번 낙선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 이어 지금의 충북지사 선거에 성공, 조심스럽게 대권의 야망을
공연히 시비를 걸거나 이유 없이 폭행한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명 ‘뻑치기?? 등이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범죄는 대부분 만취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취객에게 시비를 건 후 금품을 강취, 달아나는 강도 사건도 끈이질 않고 있다. 또 찜질방이 새로운 범죄 장소로 활용되면서 찜질방 내 성추행과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손님들의 열쇠를 훔쳐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하고 남녀가 함께 이용하는 편리성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자 이를 범죄에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생되고 있는 범죄양상을 보면 주야간을 불문 다양한 시간대에 발생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범죄활동이 대담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연말에 각종 범죄가 집중되고 활개치고 있는 것은 그 나름의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불안정한 경제사정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 누구나 한해를 보내며 잠시 동안이나마 정신적인 해이감에 사로잡히기 쉬운 때도 연말이다. 범죄자들은 이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율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각자가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지 않고 몸가짐을 단단히 하는 게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 명 당 13.2명으로 OECD 평균인 9.3명에 비해 높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유독 높다는 사실이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문화연구소가 내놓은 ‘고령자 보행 중 교통사고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자 수는 인구 10명 당 38.8명으로 OECD 평균인 12.3명의 3.2배에 달했다. 고령자 사망사고 절반이상은 보행 중 발생했다. 2005~2006년 교통사고로 숨진 고령자 3천431명 중 보행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천909건으로 55.6%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에서 보행 중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 39.3%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한마디로 65세 이상 고령층은 교통사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OECD에 비해 자동차 수가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도로사정이 열악한데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은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돌발사태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히
충북 양대 사학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서원대가 내분에 휩쓸리고 있다. 교수회와 재단 사이의 불신은 점입가경이다. 교수회 내부에서도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경주 신임 총장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으나 진척이 없다. 서원대 사태는 교수회가 교비 횡령 혐의로 이사장과 전임 총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촉발됐다. 교수회는 이사장이 협약서를 통해 약속한 부채 변제를 하지 않고 있고, 교비를 빼돌린 뒤 이를 법인 운영비로 써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안정을 바라는 교수회모임??이 교수회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 교수회 내부 갈등까지 표출했다. 상호 물고 무는 형태가 이어지면서 반목과 내분은 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신임 총장이 교수회와 안정을 바라는 교수회 모임, 일반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과 접촉하면서 협조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서원대 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안타갑기만 하다.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해야 할 구성원들이 상호불신을 허물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대학의 궁극적 목표는 분야별 전
충북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의정비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참으로 몰염치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의정비 인상안이 대두됐을 때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부른 것은 그 나름대로 까닭이 있었다. 인상수준이 재정자립도에 비해 과다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러다 보니 행자부도 나섰다. 행자부는 과다 인상한 지자체에 대해 교부세 감액을 통한 불이익을 주겠다면 인하를 권고했다. 정부로부터 각종 행·재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는 의정비 인상안을 원안대로 밀어붙혔다. 한 마디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다. 지자체마다 행자부 권고를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각종 불이익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어차피 욕을 먹은 이상 권고를 수용해도 그게 그것이라는 배짱으로 나갔다는 것이다. 고작 내세운 것이 지나친 자치권침해라는 것이다. 자기들의 배만 불리기 위해 다수의 의견을 묵살한 것이다. 기초의원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주민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주민의 의견을 수용, 이를 대변하는 자리가 기초의원인데 이를 도외시했다는 것은 어떤 말로 대신할 것인지
국제도시 홍콩은 한때 흡연의 천국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흡연에 대한 어떤 제재가 없었다. 때마침 개봉된 유덕화의 ‘지존무상’ 주윤발의 ‘영웅본색’에서 주인공이 말보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흡연 충동을 재촉했다. 그러던 홍콩이 최근 들어 흡연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올부터 식당, 술집, 해변, 운동장, 공원, 체육관, 버스정류장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금연조치를 내렸다. 실내사업장은 물론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시켰다. 흡연이 금지된 장소만 해도 50만 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홍콩의 골초들은 불평을 털어놓는다. 집 밖에서는 일체 흡연을 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만약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다 발각되면 5천 홍콩달러(한화 60만 원)를 벌금으로 내야하고 위반업주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내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므로 홍콩 여행객은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기 힘든 또 하나의 도시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의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간 여지없이 벌금을 물고 만다. 여기에서는 아예 담배 피울 생각을 지워야 한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천에 첫 자율 금연거리가 등장했다. 진천군보건소는 어제 상산
올 한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뜻의 '자기기인(自欺欺人)'이 선정됐다. 매년 연말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온 교수신문은 전국 지성인 34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자기기인'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주자(朱子)어록과 불경에 자주 등장하는 '자기기인'은 자신도 믿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이나 도덕불감증 세태를 풍자하는 말로 올 한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기만과 거짓이 판쳤나를 한마디로 대변해 주고 있다. 교수신문은 ‘자기기인'의 선정이유에 대해 “신정아와 사회저명인사들의 학력위조, 대학총장과 교수들의 논문표절 그리고 정치인들과 대기업의 도덕 불감증 등 사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지도층 행위가 올해 우리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다”며 “이 같은 행위는 남을 속인 행위이지만 근본에는 자기 자신을 속인 행위들로, 이런 병리현상을 잘 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 대학 총장의 연구논문 표절을 포함한 잇단 표절시비가 대한민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뒤이어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으로 '가짜 신드롬'을 낳으며 학벌위주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또 천문학적 규모의 삼성비자금이나 왜곡된 자식사랑으로 논란을 일으
오늘은 성탄 전날이다. 모두가 경건히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길 찬미해 보는 날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은 인류의 고통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예수는 고통 받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자기 한 몸을 기꺼이 십자가에 바치며 죽음을 선택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까지 예수의 짧은 일생은 사랑과 희생으로 점철됐다. 가난한 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병든 자를 고쳐줬으며 심지어 간음한 사마리아 여인을 구하기도 했다. 예수의 기본정신은 사랑이고 희생이다. 자기 몸을 바친 자체부터가 이타적 행동이다. 예수는 낮은 데로부터 임했다. 예수가 태어 난지 2007년이 되는 오늘날,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이 땅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차길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지구상에는 전쟁과 기아가 그칠 날이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증오의 눈길이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그를 닮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으나 과연 예수의 진정한 박애정신을 따르고 실천하였는가는 성탄전야를 맞아 각기 자성해 볼 일이다. 기본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은 오늘로 마감이다. 그동안 독지가들의 작은 정성이 줄을 이었다. 각종 언론매체도 구세군 냄비가 등장할 즈음이면 새삼 기부문화에 관심을 갖고 팔을 걷어붙였다. 추운 세모에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이야 아무리 칭송해도 모자람이 있을 리 없다. 그럼에도 매년 이맘때만 되면 이어지는 기부행렬을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우리 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기업들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봉사활동이나 기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질적 성장을 수반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미진하다. 개인기부보다 기업기부 중심이기 때문이다. 기업기부도 준조세 성격의 비자발적 기부가 대부분인데다 연말연시에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충북공동모금회에 접수된 모금액의 기부자 유형 중 개인 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기부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모금액도 가장 적은 달과 가장 많은 달의 차이가 무려 150배에 달하했다. 기부 시점도 대부분 그해 11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니 기부를 받는 측은 어려운 사람들이 연말연시에만 어
새 시대가 열렸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7대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의 대승은 국정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적 열망에서 비롯됐다. 이 당선자가 대(對)국민 사례담화에서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고, 국민의 위대한 꿈을 발견했다”고 한 그대로다. 즉 내년 이후 차기 정권이 5년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나가야 할 나라 경영 청사진의 방향과 내용을 ‘선택 이명박’을 빌려 주문한 것이다.경제 활성화는 이 당선자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다. 작은 정부 구현 및 공공부문 개혁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다. 지난 5년간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공무원 수부터 과감히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더 이상 신이 내린 직장을 그냥 둔 채 민간경제 활성화만 외쳐서는 구두선에 빠지기 쉽다. 공직사회 기강이 붕괴된 만큼 탕평책을 통한 공정한 인사정책으로 공무원 사회의 안정을 이뤄야 한다. 선거 관련 논공행상은 잊어야 한다. 각종 연기금 개혁을 포함한 재정개혁은 국가재원관리 측면에서 우선돼야 한다. 분배와 복지를 내세운 좌파정권의 영향으로 국민의 세 부담이 급증한 만큼 세 경감 조치가 필요
충북사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서원대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교수회와 재단의 상호 불신은 차치하더라도 교수회 내부에서도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내분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서로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해야 될 입장인데 상호불신으로 끝이 보이질 않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서원대 사태는 교수회가 교비 횡령혐의로 이사장과 총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촉발됐다. 교수회는 이사장이 협약서를 통해 약속한 부채 변제를 하지 않고 있고, 교비를 빼돌린 뒤 이를 법인운영비로 써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안정을 바라는 교수회모임에서는 교수회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호 물고 무는 형태가 지속되는 등 반목과 내분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서원대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안타깝다는 것으로 대변할 수 있다.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할 것이다. 교수들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정신에 부응해야 한다. 그러나 서원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는 추세인데도 말이다. 오히려 서원대의 모습은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듯
청주시립국악단이 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청주시 의회에서 예산삭감이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는 내년도 국악단 인건비와 운영 및 기타 공연비 등 11억5천500만원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8억800만원을 삭감했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인건비 6억7천700만원, 운영 및 기타 공연비 1억3천만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시립국악단의 정상적인 공연활동은 불가능해진 것과 다름없다. 공연비는 물론이고 인건비마저 잘려나간 마당에 무슨 수로 정상활동을 기대하겠는가. 청주시는 “국악단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삭감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추경예산을 반영치 않을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쉽게 말해 시립국악단의 태도를 보아 추경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불화는 오디션 문제에다 상임지휘자와 노조원간의 마찰,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불협화음 등으로 알려졌다. 국악단의 생명은 지휘자의 지휘아래 악기가 제 소리를 내는데 있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장고, 대금 등 국악단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악기가 소리를 합쳐 화음을 낼 때 비로소 국악의 농익은 가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