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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20 17:25: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사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서원대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교수회와 재단의 상호 불신은 차치하더라도 교수회 내부에서도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내분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서로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해야 될 입장인데 상호불신으로 끝이 보이질 않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서원대 사태는 교수회가 교비 횡령혐의로 이사장과 총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촉발됐다. 교수회는 이사장이 협약서를 통해 약속한 부채 변제를 하지 않고 있고, 교비를 빼돌린 뒤 이를 법인운영비로 써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안정을 바라는 교수회모임에서는 교수회 집행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호 물고 무는 형태가 지속되는 등 반목과 내분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서원대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안타깝다는 것으로 대변할 수 있다.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할 것이다. 교수들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정신에 부응해야 한다. 그러나 서원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는 추세인데도 말이다. 오히려 서원대의 모습은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듯하다. 상호 불신은 고조되고 반목과 대결은 그 도를 점점 더 해가고 있으니 말이다.

도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재단은 먼저 협약서를 통한 당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학원을 소용돌이로 몰아간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조직의 발전은 생동감 있고 미래지향적일 때 가능하다. 조직이 시끄러운데 안정을 기대할 수 없는 법이다. 발전은 고사하고 생존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내분이 격화되고 있는 사실이 외부에 비춰지면 좋을 게 없다. 민주적 운영을 위해서라도 재단과 교수회는 반목을 멈춰야 한다. 구성원간의 건설적 파트너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상식선의 행동이 필요하다. 서원대가 살 길은 안정을 토대로 발전을 모색해나가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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