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12.23 23:54: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늘은 성탄 전날이다. 모두가 경건히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길 찬미해 보는 날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은 인류의 고통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예수는 고통 받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자기 한 몸을 기꺼이 십자가에 바치며 죽음을 선택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까지 예수의 짧은 일생은 사랑과 희생으로 점철됐다. 가난한 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병든 자를 고쳐줬으며 심지어 간음한 사마리아 여인을 구하기도 했다.

예수의 기본정신은 사랑이고 희생이다. 자기 몸을 바친 자체부터가 이타적 행동이다. 예수는 낮은 데로부터 임했다. 예수가 태어 난지 2007년이 되는 오늘날,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이 땅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차길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지구상에는 전쟁과 기아가 그칠 날이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증오의 눈길이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그를 닮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으나 과연 예수의 진정한 박애정신을 따르고 실천하였는가는 성탄전야를 맞아 각기 자성해 볼 일이다. 기본적으로 예수의 사랑은 이타적이다. 나를 희생해여 남을 돕는 이타정신이 기독교 본래의 정신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될 초창기에는 기독교가 사회사업의 많은 부분을 담당했다.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크리스천은 헌신적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기독교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교회의 높은 첨탑에서부터 땅까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시가지를 밝게 비추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성당, 교회뿐만 아니라 신자의 가정에서, 백화점 입구에서 다윗의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푸짐한 연말 같지만 그 이면에는 노점상, 노숙자, 실업자들의 맥없는 표정이 아른거린다. 너와 내가 더불어 행복한 성탄이 돼야지, 가진 자들만의 성탄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크루지의 봇짐을 풀어 산타크로스를 통해 가난한 자에게 행복을 나눠 줘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